메인화면으로
정부 "북한 국제적 고립 심화…동북아 군비증강 빌미 제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부 "북한 국제적 고립 심화…동북아 군비증강 빌미 제공"

"북한 대포동 2호 등 미사일 6발 발사" 공식 확인

정부는 5일 북한이 이날 새벽에 대포동 2호 1발과 노동 및 스커드 미사일 등 중·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서주석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수석은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3시 32분부터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소재 발사장에서 각각 동해를 항해 대포동 2호와 수발의 스커드 및 노동급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대포동 미사일은 실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수석은 "정부는 지난 5월 초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일련의 활동을 예의 주시해 왔으며. 미사일 발사가 초래할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고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누차 경고한 바 있다"며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번 발사를 강행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강경론의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킴은 물론 동북아의 군비 증강의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정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 수석은 또 "남북한 관계에도 우리 국민의 대북 정서를 악화시키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현명치 못한 행위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은 이번 발사로 야기되는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하며 이 같은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해 대화로 문제를 풀고 국제적인 비확산 노력에 부응해 나갈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 수석은 또 미국, 일본, 중국 등 관련국과 협조 체제와 관련해 "현재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미국에 가 있어 미국의 라이스 국무장관, 해들리 안보보좌관 등과 바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한미간 외교장관 통화, 한중간 외교장관 통화 등을 통해 관련국들과 바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수석은 한일간 외교장관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