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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은 정통 잉글랜드풍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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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은 정통 잉글랜드풍 스트라이커"

[프레시안 스포츠]플레이스타일 시어러와 유사

독일 월드컵 조별 예선이 끝난 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 한국팀의 최대 수확이 조재진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반적으로 미드필드 플레이가 실종돼 답답한 경기를 했던 한국팀에 장신 스트라이커 조재진은 사실 구세주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만한 선수로 조재진을 꼽은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센터 포워드 조재진은 스위스와의 경기 때 특히 후반전 공중볼 쟁탈전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그의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은 스위스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조재진을 높게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어 "스위스와의 전반전에 조재진은 장신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에게 마크당해 좋은 공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센데로스가 부상으로 나간 뒤 조재진은 최상급의 활약을 했다. 그는 점프력, 과감성에 있어서도 뛰어났지만 주변의 동료들을 의식하며 플레이를 할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이 글을 쓴 축구전문가 데이빗 플리트는 "조재진은 마치 정통 잉글랜드 스트라이커처럼 플레이를 했다. 내 생각에 조재진은 케빈 데이비스나 토미 로튼과 비슷하다. 최근의 선수와 비교하자면 조재진은 알란 시어러와 비슷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조재진이 대표팀에 선발된 배경에는 그의 헤딩능력도 포함돼 있었지만 볼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핌 베어벡 감독(당시 코치)도 조재진의 이런 점을 높이 사 조재진 '원톱 카드'를 아드보카트에게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진은 비록 독일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가장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였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해 긴 패스를 해야 했을 때 늘 상대 수비를 제압하고 머리로 공을 따냈다. 그의 헤딩능력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조재진은 설기현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떨구며 박지성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데이빗 플리트는 조재진 외에도 카를로스 에드워즈(트리니다드 토바고),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필리프 람(독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프랑크 리베리(프랑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재목으로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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