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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지성 '삐끗'…허리공백 어떻게 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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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지성 '삐끗'…허리공백 어떻게 메우나

[프레시안 스포츠]"중원서 빠른 패스로 강압수비 벗어나야"

29일(한국 시간) 아드보카트호 중원의 버팀목인 김남일이 오른쪽 발목을 다친 데 이어, 31일에는 박지성이 5대5 미니게임 중 이영표와 충돌하면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두 선수는 오는 6월 2일 노르웨이와의 평가전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중원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이날 경기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30일 "김남일은 발목을 조금 삐었을 뿐이다. 2~3일 후면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간상으로 김남일의 경우는 노르웨이 전 출전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반면 박지성은 김남일에 비해 노르웨이 전 출전 가능성이 높은 편. 박지성은 "별 통증을 느끼지 못하겠다. 걷는 데도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박지성은 평가전이 열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정상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르웨이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노르웨이와의 평가전 직전까지 박지성의 몸 상태를 정확히 체크한 뒤 출장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지성이 한국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노르웨이 평가전에 무리하게 출장을 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과 김남일이 빠질 경우 대표팀은 노르웨이 평가전에서 그 빈 자리에 김두현, 김상식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남일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이 유력시 되는 김상식은 소속 팀 성남 일화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기 때문에 포지션 적응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김상식을 최종 엔트리 23명에 안에 넣은 이유도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겸할 수 있다는 그의 멀티 플레이 능력 때문이었다.
  
  지난 23일 펼쳐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시원한 중거리 포를 터뜨린 김두현도 박지성이 결장할 경우 그의 대안으로 오래 전부터 떠올랐던 선수다. 아직 박지성 만큼의 폭발력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김두현의 정확한 중거리 슛 능력이 아드보카트호의 '비밀병기'인 것 만은 분명하다.
  
  박성화 전 청소년 대표팀 감독은 31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박지성과 김남일이 노르웨이 전에 출장하지 못한다면 중원에서의 플레이가 다소 위축될 수는 있다. 이 때문에 중원에서 볼을 끌지 말고, 빠른 템포의 패스로 상대의 강압 수비를 무력화 시키는 게 중요하다. 최전방 공격수들이 고립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 시에는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감독은 "윙 포워드들의 수비력도 노르웨이 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수비시에는 4-5-1의 형태(윙 포워드 2명이 미드필드에 내려와 수적 우위를 점하는 것)를 취해야 한다. 박주영, 설기현 등의 윙 포워드가 빠른 공수 전환을 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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