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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주한 이스라엘 대사 오늘 또 연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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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주한 이스라엘 대사 오늘 또 연대 강연

대학원 '분쟁해결' 수업…참가 학생들 인적사항 요구 논란

연세대 채플 시간에 "아랍인들은 모두 테러리스트"라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갈 카스피 주한 이스라엘대사가 6일 또 이 학교 강연에 나서 발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대 국제학대학원은 최아진 교수가 담당하는 '분쟁 해결' 수업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4시 카스피 대사를 초청해 중동 정세를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카스피 대사는 지난달 31일 이 학교 채플 시간에 특별강사로 나서 "팔레스타인인들은 모두 테러리스트" "우리가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할 권리는 성경에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수업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같은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카스피 대사가 다시 연세대의 강사로 나서는 데 대해 국제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준비되었던 것"이라며 "이는 수업의 일환으로 좋은 의견이든 나쁜 의견이든 강사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강사의 생각 자체를 가지고 문제 삼을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된 특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대사관측은 이 특강에 앞서 '보안상의 이유로' 참가 학생들의 명단과 국적 등 인적사항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원 관계자는 "대사관측에서 보안상 이유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국적까지 조사해갔다"며 "학생들이 대부분 외국인이라서 국적까지 알아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특강은 외부인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왔으나 카스피 대사의 특강은 대사관측에서 외부로 알리는 것을 꺼려했다고 전했다.

이에 당초 이 강의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제대학원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외부인도 참관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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