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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일한, 일중 관계 걱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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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일한, 일중 관계 걱정 안해"

한.일 '냉대' 개의'치 않아..신사참배' 기존 입장 되풀이

최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또다시 참배해 이번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 한국, 중국으로부터 '냉대'를 받았지만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APEC 정상회의를 끝난 직후인 19일 오후 6시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한관계는 물론 일중관계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나는 일한, 일중관계에 대한 우호론자이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사참배, 하나의 단기적 문제"**

고이즈미 총리는 과거 적대관계였던 미국-일본, 미국-베트남 등의 관계를 예로 들면서 한국, 중국과 관계의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비록 하나의 단기적인 문제로 대립이 있더라도 중장기적인 우호관계를 저해시켜서는 안된다"며 "일한, 일중 간의 상호의존은 가일층 심화되고 있으며 상호호혜적인 관점에서라도 두 나라와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관련해 "일본총리 고이즈미가 한 국민으로서 참배하는 것"이라며 "전쟁터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귀중한 목숨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런 분들의 희생 위에 오늘날 일본의 평화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며, 그런 전몰자에 대한 추도의 정신으로 참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한일정상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존 입장을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 저희를 따뜻하게 맞이해 준 노무현 대통령,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며 "2010년에 일본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이번 회의에서 합의했으며 부산에서의 훌륭한 회의진행을 참고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APEC에서 한국은 일본과 20분간의 양자회담을 가졌고, 중국은 아예 일본과 정상회담을 갖지 않는 등 일본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서 "야스쿠니 신사참배, 역사교육 문제,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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