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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편하게 4선 해서 지역주의 관심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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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편하게 4선 해서 지역주의 관심없나"

노사모 "김 장관, 수구 논리에 동화" 맹비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무현 정부의 인사정책과 대연정론을 비판한 데 대해 '노사모' 심우재 대표는 6일 "수구언론의 논리에 김 장관이 동화된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연정론 정국 이후 김 장관측과 노 대통령측의 간극이 한층 벌어져가는 양상이다.

***"盧 진정성 이해해야 할 김 장관이…"**

심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의 진정성을 이해해야 하는 김 장관이 이런 발언을 하신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며 "김 장관의 발언은 올바른 지도가가 가져야 할 태도는 아니다"고 반격했다.

심 대표는 우선 김 장관의 경제관료 인사 비판에 대해선 "몇몇 수구 언론에서 계속해서 노 대통령을 공격할 때 썼던 (코드 인사) 논리에 김 장관도 자신도 모르게 동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를 단순히 정책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측면에서만 생각하면 그런 말이 타당할 수 있지만 경제는 지금 현재 정책을 넘어서 총체적인 요소에 의해 작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대표는 특히 "노 대통령은 단 한번도 특약처방 없이 투명과 공정의 원칙을 가지고 시장주의 원칙을 지키며 우리경제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에 지금까지 2년반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것을 통해서 지금 우리 경제지표의 자생력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고 저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몇 사람의 자기 주변 인사를 등용해서 획기적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며 적어도 과거의 어떤 낡은 틀을 가지고 현재의 정치나 경제를 개선하려고 하면 문제해결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 정치지도자 되려면 좀 더 노력해야"**

심 대표는 이어 '연정론'에 대한 김 장관의 비판에 대해선 "노 대통령이 부산에서 한번밖에 당선되지 않은 것이 한(恨)인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논리를 대입한다면 김 장관은 호남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봉구에서 내리 4선을 편하게 해서 지역주의에 별로 관심이 없느냐는 논리도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노 대통령이 권력 욕심이나 자신의 후계구도를 설정하기 위한 정치공학적 문제로 바라보게 되면 노 대통령의 진의를 정반대의 측면에서 해석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심 대표는 이어 "김 장관이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정치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을 좀 더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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