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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척박한 데 고생많다", 우리당 부산인사 초청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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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척박한 데 고생많다", 우리당 부산인사 초청 격려

"역사 바로세우기 필요", 부산인사들 APEC 지원 요청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저녁 이해성 열린우리당 부산시 당위원장과 부산시 전.현직 시.구의원, 부산시당 당직자 등 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척박한 데 고생이 많다"고 독려했다.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여 가량 진행된 만찬은 참여정부 첫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해성 위원장이 "부산쪽당 인사들과 식사자리를 한번 마련해달라"며 요청한 것을 노 대통령이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인사들, 중앙정부의 APEC 지원 요청**

부산지역 우리당 인사들이 이날 만찬을 요청한 데에는 세계 정상들이 대거 참여하는 내년 APEC 개최를 앞두고 개최지로 결정된 부산에 대한 투자 등 지역 민원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었다.

부산은 치열한 경합 끝에 APEC 유치에 성공했으나,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는 데 대한 호텔 등 준비부족으로 부심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호텔은 대부분 위락형으로 각국 정상들이 머물만한 초특급 비즈니스 숙실이 절대 부족이어서, 부산은 이같은 시설 확충을 위한 중앙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부산에서도 지역에만 함몰되지 말고 큰 눈으로 보면서 노력해 달라"면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에 집중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盧 "기업사람들 저력 있으니 잘 될 것"**

노대통령은 이날 최대 현안인 경제불황과 관련, "우리 경제가 총체적으로는 위기라고 말할 수 없으나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중소기업, 재래시장, 서민들의 민생이 극히 어려운 실정이어서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당장 성과가 나지 않고 어렵겠지만 기업하는 사람들이 저력이 있으니까 잘 될 것"이라는 예의 낙관론을 폈다.

노 대통령은 "경제 걱정을 많이 하는데 바둑도 정석이 있고 의사의 치료에도 원칙이 있듯 경제회생에도 원칙이 있다"며 "원칙에 맞게 탄탄하게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경제회복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盧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바탕 위에 참여정부에서 이뤄지는 것"**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국회에 상정한 이른바 '4대 개혁법안'에 대해선 "이런 작업들은 우리 정부가 처음하는 게 아니라 그간 민주화 과정을 통해 이뤄져왔던 것"이라면서 "문민정부에서 한꺼풀 됐었고 국민의 정부 때도 이뤄진 게 있으며 그 위에서 참여정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강행 입장을 밝혔다.

한 참석자는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설명했고, 그 과정에서 '국가보안법만 해도 그런 것 아니냐'는 입장을 개진했다"며 "국가보안법 개폐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과거사 진상 규명 문제와 관련,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필요하다"며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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