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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북특사론 검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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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북특사론 검토된 바 없다"

이부영 "장외 채널까지 동원해 北 의사 타진"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김대중 전대통령이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대북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언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13일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북특사론을 제기한 이 의장은 이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장외 채널까지 동원해 (북측의) 의사타진을 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청와대 "대북특사론 대통령과 논의된 바 없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의장 취임이후 두차례 노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했지만, 당시 대북특사 문제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의장 발언에 대해 "남북 문제 관련해서 김대중 전대통령과 같은 분들의 역할이 필요한 거 아니냐는 포괄적 주장을 한 것이고, 박근혜 대표도 그런 역할을 원한다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면서 "어떤 취지에서 어떤 염두를 두고 말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북 특사와 관련 대통령과 논의하거나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대북 특사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언젠가는 필요하지 않느냐는 막연한 질문이라면 필요성에는 부인하지 않겠지만, 어떤 예측 가능한 시점에 구체적 일정이나 계획을 갖고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북특사나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정부 내에서 이전과 다른 준비를 하거나 구상하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는 없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부영 "장외 채널까지 동원해 北 의사 타진"**

한편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정부 측에서 북한 측의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근간에 와서 북측이 해외 라인을 일체 모두 다 닫아두고 있다.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도 관심을 갖고 관측을 하고 있다"며 "미대선이 끝나고 나서 여러 상황전개에 따라 그 곳에서도 반응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 시기라는 것이 며칠 안 남았다. 지금 우리가 장외 채널까지 모두 가동해서 의사 타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과 비공식적인 물밑 접촉은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현재까지 제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내에서 어느 정도까지 일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정부 여당 안에 남북문제에 관해 그 동안 관여해온 분들이 있다. 북한 쪽은 정부 당국자가 되는 것이 (맡는 것이) 낫겠고 주변 나라에 대해서는 그 쪽에 관계했던 다양한 인물군이 있지 않냐? 그런 분들이 각각 나누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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