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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테러로 목적달성 못함 분명히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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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테러로 목적달성 못함 분명히 보여줘야"

테러 국제사회 공동대처 거듭 강조

러시아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저녁(한국시간 22일 새벽) "이달초 러시아에서 발생한 테러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베슬란 공립학교 인질사태 등 일련의 테러 사태에 대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테러 강경 진압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테러로는 어떤 목적도 달성 못한다는 것 분명하게 보여줘야"**

노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에서 푸틴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만찬에서 답사를 통해 "테러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환경오염, 마약 등 초국가적인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테러로는 어떠한 목적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테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이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에 있었던 한.러 정상회담에서도 베슬란 공립학교 인질사태와 관련, "어린이를 포함한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말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상은 한.러 공동선언문에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제 테러 대책을 위해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북핵문제 해결되면 북한 지원책 이미 마련"**

노 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핵 문제를 반드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풀어갈 것"이라며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이미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남북간에 평화와 신뢰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동북아에 협력과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한.러 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의 진전과 러시아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세계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노대통령, 모스크바대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아침(한국시간 22일 오후) 수행기자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러 외교의 성과 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노 대통령은 국립 모스크바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동북아시대와 한.러 양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갖는다. 노 대통령이 받는 학위는 명예 정치학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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