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5일 MBC '시사매거진2580' 출연

"경제 등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 밝힐 것"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5일 밤 MBC '시사매거진 2580'에 출연,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2일 "노 대통령은 5일 '시사매거진 2580' 5백회를 맞아 대담을 갖는다"며 "대담은 MBC 엄기영 앵커 등 앵커 2명과 질의. 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제.민생 등 전반적인 국정 현안이 대담 내용이 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4일 녹화될 이 대담은 5일 저녁 9시45분부터 50분간 방송된다.

노 대통령이 특정 방송사와 대담을 갖는 것은 당선 후 이번이 4번째다. 노 대통령은 당선 직후 KBS에서 주관하는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으며, 지난해 5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었고, 그해 11월에는 SBS와 대담을 갖기도 했다.

또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었던 지난 6월 24일 MBC '100분 토론'에 직접 출연해 직접 입장을 밝히려 했으나, 아랍 무장세력에 의한 김선일씨 살해사건이 발생, 이를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목동 SBS신사옥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특별회견을 가진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열린우리당 지지 발언을 해, 탄핵 사태까지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