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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영남인맥' 움직임 다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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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영남인맥' 움직임 다시 활발

정윤재 총리실 비서관으로, 이강철 "활동 재개" 선언

부산에서 '리틀 노무현'이라 불리는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인 정윤재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이 국무총리실 비서관에 내정되고, 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려온 이강철 국민참여운동 본부장도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피력하는 등 이른바 노 대통령의 '영남 인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윤재, 이해찬 총리 보좌할 듯**

지난 4월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정윤재 위원은 내주 중에 있을 총리실 내부 직제 개편을 통해 2급 비서관으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의 구체적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민정수석실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노대통령의 의원시절 보좌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위원 등을 지냈다.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 안희정씨가 노 대통령의 서울지역 386 측근의 핵심이라면 정 위원은 설동일·장상훈·정윤재·최인호·송인배 씨 등과 함께 '부산 5인방'으로 불린다.

지난 4.15 총선 때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정 위원은 지난 5월 청와대 개편에서 사퇴한 청와대 이호철 민정비서관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부정적 여론을 감안,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설동일, 장상훈, 최인호, 송인배 씨 역시 청와대 입성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었다.

정 위원의 내정에 대해 총리실 측에선 "평소 이 총리와도 잘 아는 사이"라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4.15 총선 직후 "영남지역 총선 출마 낙선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었고, 노 대통령도 이들 낙선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려져 '배려'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해석을 낳고 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부산 연제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노사모 '대모' 격인 노혜경 우리당 중앙위원을 청와대소식지인 <청와대브리핑>을 만드는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강철 "이제 나도 역할 해야되지 않겠나"**

노 대통령의 또 한명의 영남 핵심 측근인 이강철 국민참여운동본부장도 27일 영남지역 낙선인사들의 모임인 '일요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 "이제 나도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며 활동 재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주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독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폐지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낙선 직후 거론되기도 했던 이 본부장은 신설될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장, 국정원차장, 대한주택공사 사장 등 정부 요직 중 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6.5 재보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영남권 인사들이 청와대와 협의, 김대중 정부시절 동진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동남발전특위'를 모델로 '영남발전특위'를 구성하는 것을 검토했다가 비난 여론으로 좌초된 전례를 볼 때, 이 본부장의 정부 입성에는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시 이강철 본부장 등을 중심으로한 열린우리당 영남지역 인사들은 "당 안팎의 영남 소외 현상이 심각하다"며 '영남발전특위' 구성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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