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시 "한미동맹, 지구상 가장 성공한 동맹"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시 "한미동맹, 지구상 가장 성공한 동맹"

친서에서 밝혀, "盧, 당신은 나의 좋은 친구이자 동맹"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노 대통령을 예방한 콘돌리자 라이스 국방보좌관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한미동맹은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 가운데 하나"라고 밝히는 등 한국의 이라크 추가 파병 등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7일 뒤늦게 알려졌다.

***부시 "한미동맹, 지구상 가장 성공한 동맹"**

부시 대통령은 친서에서 "국제사회에서 매우 어려운 시기에 가치와 책임을 공유하면서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우방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그동안 건설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 가운데 하나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면서 양국 이익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 부시 대통령은 친서 첫머리에 `You're my good friend and ally'(당신은 나의 좋은 친구이자 동맹)라고 적어, 친금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시 대통령 친서 내용의 일부는 27일 오전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익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자유포럼 초청 강연에서 공개했다고 한 참석자의 말을 빌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라이스 보좌관은 9일 노 대통령은 만난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이 한미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생각의 개요가 나와 있다"며 노란 봉투에 담긴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외교적 관례'라며 공개하지 않았었다.

***권진호 "주한미군 감축, 미국측 안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

권 보좌관은 이날 강연에서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해 "일각에서 안보공백 및 대북 억지력 약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 재조정은 연합 군사능력 발전과 대북 억지력 향상을 전제로 하므로 전력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관련해서 그는 "현재 구상 단계에 있다"며 "미국측 안을 우리가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검토를 토대로 협의해 안보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보좌관은 이같은 한미 관계 변화에 대해 "한국은 국력신장과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수평적.균형적 관계로 전환을 희망하고, 미국은 범세계적 전략 재조정 차원에서 동맹정책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해, 양국간 이해가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변화에 대해)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고 동맹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상호 이견은 협의를 통해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