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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이 인사청탁, 정동채장관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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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이 인사청탁, 정동채장관은 무관"

청와대 조사 발표 "서영석→심광현→오지철→정진수"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5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인사청탁 의혹 사건과 관련,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와 부인 김효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심광현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장을 통해 오지철 차관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요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탁은 내가 아닌 아내가 한 일"이라는 서영석 대표의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그러나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개입했다고 볼 만한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영석→심광현→오지철→정진수"**

민정수석실이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6월초 성균관대 교수 채용에 응시한 김효씨와 서영석 대표가 평소 친분이 있던 심광현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장에게 인사청탁을 의뢰했다. 김효씨는 당시 종합예술원의 강사였다.

이 부탁을 받은 심 원장이 지난 11일 오지철 차관에게 부탁해, 오 차관이 18일 정진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를 만나 김씨의 채용을 청탁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와 서영석씨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친분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씨와 정 장관이 친한 사이인 것처럼 심 원장을 통해 오 차관에게 전달했고, 오 차관은 정진수 교수를 만나 청탁하면서 당시 의원이었던 정 장관 본인의 승낙 받아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김종민 청와대대변인의 발표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서영석씨는 정 장관에게 확인받지 않은 채 정 장관으로부터 거명을 승낙 받았다고 심 원장에게 거짓말을 했고, 심 원장은 다시 오 차관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오 차관은 정 교수를 만나 정동채 장관 부탁이라는 취지의 말을 하게 된 것이라는 게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다.

***"정 교수 제외한 5명, 전화 17대 통화 내역 조사"**

민정수석실은 그러나 정동채 문광장관의 연관 관계와 관련해선 "정 장관은 통화내역 분석 결과 오차관, 서영석씨, 심원장, 김씨 등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없다"면서 "인사 청탁과 관련, 정 장관 본인의 이름을 거명하도록 승낙, 용인할 만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지철 차관의 인사 청탁은 국가 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 징계 대상이지만 이미 사표를 제출, 처리됐다"고 밝혔다. 또 인사 청탁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심광현 원장에 대해선 "관련 사실을 통보해 문광부에 처리토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은 조사과정에 대해 청와대에 인사청탁 사실과 관련된 진정서를 접수한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 오지철 차관, 서영석 대표, 김효씨, 심광현 원장 등 관련자 6명과 추가로 약간명 상대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동채 장관의 휴대폰, 사무실, 자택 전화 6대 등 정 교수를 제외한 관련자 5명의 전화 17대의 최근 통화내역 입수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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