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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투표실시한다면" 우리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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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투표실시한다면" 우리당 1위

여성-20대-호남 지지도 상승, 민주는 대폭 하락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직후인 12일 실시된, "내일 총선이 실시된다면 어느 정당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총선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이 25.8%를 얻어 한나라당(19.6%)과 민주당(9.3%)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 대폭 하락**

한국사회여론조사(KSOI)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TNS에 의뢰해 12일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1위를 차지한 대구경북, 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관이 지난달 15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선 한나라당(20.1%), 열린우리당(18.8%), 민주당(17.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열린우리당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는 게 KSOI의 설명이다.

한귀영 KSOI 연구실장은 “전당대회 효과에 힘입어 그동안 민주당에 비해 열세에 있었던 여성층, 20대, 호남지역 지지도가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우리당에 대한 여성 지지율은 16.3%에서 24.8%, 20대 지지율은 20.8%에서 31.3%, 호남지역 지지율은 24.2%에서 33%로 각각 비약적인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낮아**

다만 이번에 실시한‘내일 총선이 실시된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를 묻는 ‘총선 정당지지율’은 현재적인 의미의 정당지지율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우위 속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신년초 각 언론의 ‘정당지지율’ 조사와 등가 비교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KSOI는 이번에 '지금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현재 정당지지율'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실장은 그러나 이와 관련,“‘현재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무응답층이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지만, ‘총선 정당 지지율’은 응답을 강제하는 효과가 있어 총선 결과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측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응답자가 특정정당을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투표 행위를 가정하고 설문에 응하기 때문에 부동층의 표심까지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입당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3%로 나타나,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0.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4.7%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12일 하루동안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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