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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채동욱 사태 여파?

국정 수행 지지도, 11일에 비해 6.7-8.6%포인트 낮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추석 연휴 이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60.9%로, 같은 조사에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1일에 비해 8.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1일 같은 조사에서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은 69.5%를 기록해 70% 돌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12일 66.5%, 16일 63%, 18일 59.8%로 하락했다. 불과 일주일 사이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19일엔 60.1%, 20일엔 60.9%를 기록했다.

문화방송(MBC)이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세가 감지됐다.

MBC는 21일 <뉴스데스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66%를 나타냈으며, 취임 6개월 시점인 지난 8월 23일(65.8%)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서치앤리서치가 추석 전인 지난 11일 발표한 결과는 역대 최고치인 72.7%로, 이와 비교할 때 국정 지지도는 열흘 사이 6.7%포인트 떨어졌다. 66%는 개성공단 정상화 직전인 지난 8월 12일 기록인 65.6% 이래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20일 "박 대통령은 이석기 의원 사태와 G20 정상회의로 상승세를 거듭해 11일엔 지지율 70%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사퇴하며 하락세로 반전됐고, 16일 3자회담 결렬 뒤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찬 본부장은 "3월 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4%대였음을 감안하면 본질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고 봐야 한다"며 "최근 지지율 하락은 글로벌 외교로 얻었던 4~5%포인트의 플러스 요인이 국내 정치 요인 때문에 사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 걸기(RDD) 자동 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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