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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정관용' 투톱으로…"진영논리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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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정관용' 투톱으로…"진영논리 극복"

MBN도 고성국 후임으로 김미화 영입 주목

종합편성채널이 손석희, 정관용, 김미화 등 대표적 방송인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JTBC다. JTBC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은 오는 16일부터 자사 메인뉴스인 <뉴스 9> 단독 앵커를 맡는다. 문화방송(MBC)에서 JTBC로 거취를 옮긴 지 4개월 만의 방송 복귀이자, 14년 만의 앵커직 복귀다.

▲ '밤샘토론'의 신예리 국제부장, '정관용 라이브'의 송민교 아나운서, '당신을 바꿀 6시'의 문지애 아나운서, 주말 낮 뉴스 김진일 앵커, '정관용 라이브'의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아침&'의 김필규 앵커,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뉴스9'의 김소현 앵커, '아침&'의 황남희 앵커, 주말 저녁 뉴스의 안태훈-안착히 앵커. ⓒJTBC

MBC <100분 토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맡고 있는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 교수도 JTBC의 새 얼굴로 나선다. 정 교수는 시사뉴스쇼 <정관용 라이브> 진행을 맡게 됐다. 정 교수의 JTBC 행은 손석희 사장의 삼고초려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과 정 교수의 투입으로 보수 언론의 방송채널인 JTBC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시사 프로그램 진행의 양대 산맥으로 불려 온 이들은 모두 중립적 태도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 바 있다.

JTBC는 이번 '물갈이' 인사 개편 취지로 '진영논리 극복'을 들고 있다. JTBC 오병상 보도국장은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부임 초부터 강조한 사실, 공정, 균형, 품위의 네 가지 원칙을 준수하자는 것"이라며 "효율적인 뉴스 프로그램 개편과 혁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손 사장) 그 자신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극단적 진영논리를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미화 MBN 行…첫 게스트로 심상정

방송인 김미화 씨도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방송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김 씨는 2일 MBN 새 시사프로그램인 <김미화의 공감> 진행자로 발탁, 2일 첫 방송을 마쳤다. 논문 표절 문제로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지 6개월 만으로,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 후임을 맡게 됐다.

과거 '좌파 연예인'으로 불리며 방송에서 경질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던 김 씨는 최근 SNS를 통해 "현실참여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방송인으로서의 역할이라 생각했다"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을 진행하겠다"며 방송 복귀 심경을 밝혔다.

이날 첫 방송 게스트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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