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녹취록'에 등장한 통합진보당 간부들이 이석기 의원 등과 내란 모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5월 회합'을 30일 사실상 시인했다. 이들은 그러나 녹취록에 실린 발언 내용은 당시 행사 취지와 맞지 않는 것으로 "의도적인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적기가' 제창, 국가기간시설 파괴 모의 등에 관해 완강히 부인했다.
통합진보당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자청, 언론에 보도된 '5월 회합'의 성격과 취지에 대해 해명했다. 이들은 모두 회합 당시 참가자로, 이틀 전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홍열 위원장에 따르면 당시 회합은 경기도당 당원 교육모임으로 100여 명 가량이 참석했고, 이 의원은 이 자리에 강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정상적인 당 활동이라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는 한반도 전쟁 분위기가 최고조였던 상황"이라며 "전쟁반대 및 평화실현을 위해 정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당시 참석자들은 이 의원의 강연을 들은 뒤 당원들끼리 분반을 나누어 시국 관련 토론을 했다고 밝혔다.
김근래 부위원장은 당시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정국이 흘러가면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쌓아왔던 개인의 생명,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반전 평화운동 등에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강연을 포함 이날 회합 전 과정에서 총기 마련 계획, 국가기관시설 파괴 모의 등의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짜깁기 가능성이 남아있는 점 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내용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근래 부위원장은 "적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전기통신분야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까지 포함에 여러 의견이 나왔다"며 "자기의 하나뿐인 목숨도 걸어야 되고, 동지들과 함께 생사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결심이 중요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녹취록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에서 중요한 내용과는 다르다는 것.
해당 회합이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모임으로 소개되는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고, 그날 전체 녹취록을 백번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어디에도 그런 건(이름은) 나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도당 홈페이지 등에 공식 안내가 없었다는 지적에는 "모든 행사에 대한 공지는 하지 않는다"며 "개별 참가자들에게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사실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녹취록 떠돌면서 공공연하게 여론이 호도되고 있다"며 "떳떳하다면 녹취록뿐 아니라 동영상도 공개하라"며 사정 당국에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진보당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자청, 언론에 보도된 '5월 회합'의 성격과 취지에 대해 해명했다. 이들은 모두 회합 당시 참가자로, 이틀 전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홍열 위원장에 따르면 당시 회합은 경기도당 당원 교육모임으로 100여 명 가량이 참석했고, 이 의원은 이 자리에 강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정상적인 당 활동이라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는 한반도 전쟁 분위기가 최고조였던 상황"이라며 "전쟁반대 및 평화실현을 위해 정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당시 참석자들은 이 의원의 강연을 들은 뒤 당원들끼리 분반을 나누어 시국 관련 토론을 했다고 밝혔다.
김근래 부위원장은 당시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정국이 흘러가면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쌓아왔던 개인의 생명,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반전 평화운동 등에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강연을 포함 이날 회합 전 과정에서 총기 마련 계획, 국가기관시설 파괴 모의 등의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짜깁기 가능성이 남아있는 점 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내용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근래 부위원장은 "적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전기통신분야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까지 포함에 여러 의견이 나왔다"며 "자기의 하나뿐인 목숨도 걸어야 되고, 동지들과 함께 생사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결심이 중요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녹취록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에서 중요한 내용과는 다르다는 것.
해당 회합이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모임으로 소개되는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고, 그날 전체 녹취록을 백번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어디에도 그런 건(이름은) 나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도당 홈페이지 등에 공식 안내가 없었다는 지적에는 "모든 행사에 대한 공지는 하지 않는다"며 "개별 참가자들에게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사실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녹취록 떠돌면서 공공연하게 여론이 호도되고 있다"며 "떳떳하다면 녹취록뿐 아니라 동영상도 공개하라"며 사정 당국에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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