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이 '무기한'으로 흘러갈 조짐이다.
29일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민주주의 수호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 의원 워크숍'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127명 가운데 총 117명이 참석한 이날 여론은 대체로 '대여 투쟁 강화'로 좁혀졌다.
노숙 투쟁 이틀째를 맞은 김한길 대표는 "이제 민주당 의원들은 몸을 둘로 나눠 살아야 한다"며 "한 발은 광장, 다른 한 발은 국회에 두고 민주주의 살리기에 나서는 야당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국회를 포기하고 외면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도 "여당이 자의적으로 짠 일정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정국파행의 정상화 여부는 박근혜 정부와 청와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기한 없는 투쟁을 약속했다.
이어 발언대에 올라선 26명의 의원들은 초선과 다선을 불문하고 원내 복귀 시기에 얽매이지 말고 국가정보원 개혁 등 민주당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촛불 집회를 전국 단위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 권역 별로 개최해야한다는 구체적 제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집회 시한을 연말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 의원들이 장외 투쟁 국면에서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이해찬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당 대표 출신과 중진 의원들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독일 체류 중인 손학규 전 대표를 겨냥, "해외에 있을 때가 아니"라며 국내 복귀 및 투쟁 합류를 촉구했다. 또한 전날 천막 본부 방문에 이어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문재인 의원에게도 "이제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투쟁 장기화에 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호남권 한 초선 의원은 최근 장외투쟁 반대 여론이 70%를 상회한다는 점을 들어 원내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점을 피력하면서도, 원내외 병행투쟁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지도부의 투쟁전략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투쟁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자평하면서 "오늘 워크샵이 의원 총회 형식으로 진행 됐는데, 최근 들어서 한 의총 중 전례가 없을 정도로 의견이 거의 99.9% 일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개혁이라는 과제도 있지만, 당 지지자 결집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투쟁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해석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 사과 촉구 및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과 개혁입법을 요구했다. 아울러 △무상보육,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지방재정 확충, △부자감세 철회와 조세정의 실현,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확대 결의, △4대강, 원전, 자원외교 3대 부패비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 △정부 여당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 등을 약속했다.
29일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민주주의 수호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 의원 워크숍'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127명 가운데 총 117명이 참석한 이날 여론은 대체로 '대여 투쟁 강화'로 좁혀졌다.
노숙 투쟁 이틀째를 맞은 김한길 대표는 "이제 민주당 의원들은 몸을 둘로 나눠 살아야 한다"며 "한 발은 광장, 다른 한 발은 국회에 두고 민주주의 살리기에 나서는 야당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국회를 포기하고 외면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도 "여당이 자의적으로 짠 일정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정국파행의 정상화 여부는 박근혜 정부와 청와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기한 없는 투쟁을 약속했다.
이어 발언대에 올라선 26명의 의원들은 초선과 다선을 불문하고 원내 복귀 시기에 얽매이지 말고 국가정보원 개혁 등 민주당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촛불 집회를 전국 단위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 권역 별로 개최해야한다는 구체적 제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집회 시한을 연말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 의원들이 장외 투쟁 국면에서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이해찬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당 대표 출신과 중진 의원들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독일 체류 중인 손학규 전 대표를 겨냥, "해외에 있을 때가 아니"라며 국내 복귀 및 투쟁 합류를 촉구했다. 또한 전날 천막 본부 방문에 이어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문재인 의원에게도 "이제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투쟁 장기화에 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호남권 한 초선 의원은 최근 장외투쟁 반대 여론이 70%를 상회한다는 점을 들어 원내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점을 피력하면서도, 원내외 병행투쟁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지도부의 투쟁전략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투쟁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자평하면서 "오늘 워크샵이 의원 총회 형식으로 진행 됐는데, 최근 들어서 한 의총 중 전례가 없을 정도로 의견이 거의 99.9% 일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개혁이라는 과제도 있지만, 당 지지자 결집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투쟁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해석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 사과 촉구 및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과 개혁입법을 요구했다. 아울러 △무상보육,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지방재정 확충, △부자감세 철회와 조세정의 실현,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확대 결의, △4대강, 원전, 자원외교 3대 부패비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 △정부 여당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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