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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바람야구’의 첨병 박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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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바람야구’의 첨병 박용택

[프레시안 스포츠] ‘테이블 세터’로 탈바꿈한 신세대 스타

팀타율 2할 3푼 7리로 8개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마크하고 있는 LG 트윈스. LG 팬들은 '꾀돌이' 유지현과 ‘캐넌포’ 김재현이 복귀할 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이 돌아와야 신바람야구가 제 궤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수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타격으로 고심하고 있는 LG 덕아웃은 최근 LG 신바람야구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한 2년생 타자 박용택에게 큰 희망을 걸고 있다.

***‘발 빠른 테이블 세터 박용택’**

야구에서 ‘테이블 세터’란 클린업 트리오가 많은 타점을 낼 수 있게 좋은 찬스를 만드는 1,2번 타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쉽게 말해 먹기 좋게 상을 차려주는 선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 해 주로 6번 타순을 맡았던 박용택 타자는 올해 LG 이광환 감독에 의해 2번으로 타순이 변경됐다. 최근 박용택은 오랫동안 1번타자로서 팀내 리더역할을 했던 유지현이 부상으로 물러나자 1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현재 도루 14개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박용택은 시즌 초반 장타를 노리는 무리한 배팅으로 타율이 저조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용택의 살아난 타격과 기동력은 그의 27득점 기록이 보여주듯 LG 트윈스의 힘이 되고 있다.

KBS 하일성 해설위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용택 타자는 배트 스피드가 빨라 공을 몸에 붙여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공을 칠 확률이 높고 공을 맞추는 재주가 탁월한 선수입니다. 다만 빠른 공에는 잘 적응하지만 각도 큰 변화구에 대한 대처는 보완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하 위원은 "무엇보다 오랫동안 LG의 1번타자 역할을 했던 유지현 선수가 복귀해야 LG 타선이 안정감을 찾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리드오프 히터 유지현이 복귀하면 2번 타순에 배치될 박용택은 희생번트 등의 작전수행능력을 우선시하는 고전적 개념의 2번타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호쾌한 미래의 LG 중심타자감으로 평가됐던 박용택은 프로야구 초창기를 대표하는 2번타자 차영화(해태)나 허규옥(삼성)과도 성격이 다르다.

특히 공격야구를 표방하는 LG 이광환 감독의 관점에서 2번타자 박용택의 위치는 더욱 그렇다. LG 덕아웃은 찬스가 나면 스스로 타점을 내고 주자가 없을 때는 장타로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는 역할까지 박용택에게 내심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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