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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침없는 초고속성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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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침없는 초고속성장 계속

소비,생산, 투자 3박자 융합돼 8%대 성장, 달러화 하락 특수까지

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초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는 11일(현지시간) “9명의 경제학자들이 뽑은 예상수치들 중 중간에 해당하는 수치(Median Forecast)를 기초로 할 때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002년 4.4분기에 8.2%의 성장을 기록한 것같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중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001년의 6.6%와 2002년 3.4분기의 8.1%를 상회하는 것으로, 세계를 통털어 최고의 성장율이다. 중국 조사통계사무소는 이번 주 4.4분기 경제성장율을 공식발표 예정이다.

***'투자, 생산, 소비’ 가 잘 융합된 중국경제**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성장의 요인으로 2002년 11월까지 정부주도 투자의 4배 증가, 지난 7년간 중국내 공장생산품의 증가, 1년 전에 비해 3분의 1 가량 늘어난 수출”을 예로 들면서 “이런 사실들이 다른 아시아권 국가 경제보다 중국의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논평했다.

미국계 투자은행 리만 브러더스 도쿄지사의 경제학자 롭 서바라만은 “중국의 경제성장은 정부투자, 수출상승세, 소비촉진이 융합된 총체적 확장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중국의 성장은 대부분의 무역 파트너들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2002년 4.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3.4분기 4%성장에 크게 못미치는 0.7%에 머물렀고,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02년 3.4분기동안 1.5%의 소폭 성장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중국경제성장의 화두는 ‘해외자본유치’**

블룸버그 뉴스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회사로 독일의 폴크스바겐 AG와 미국의 모토롤라를 지목했다.

폴크스바겐 AG는 2002년 중국에서 전년도에 비해 50만대 이상 많은 자동차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폴크스바겐 AG의 중국내 자동차판매량은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모토롤라는 미국 임금의 12의 1에 불과한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지난해 중국에서만 53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액수는 UN조사에서 지금까지 해외자본의 최대 수혜자로 알려진 미국의 해외투자액수를 넘어서는 5백2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중국 조사통계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02년 3.4분기까지 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따라서 4.4분기 성장률이 블룸버그 예상대로 8.2%로 나올 경우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국가중 가장 높은 8%대 성장을 기록한 국가로 기록될 게 확실시된다.

더욱 중국은 위안화를 달러화에 고정시키고 있는 까닭에 올 들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가격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우리나라 등 수출경쟁국들을 한층 궁지에 몰아넣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다각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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