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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층 신문ㆍ잡지, 盧ㆍ權 지지층은 TV 선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선보도 세대별 영향력과 선호도'

16대 대통령선거에 미치는 언론의 영향력은 매체 종류에 따라 세대와 지지후보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2002대선미디어공정선거국민연대가 인터넷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엔아이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선보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지 후보 결정에 있어 TV뉴스와 TV토론이 신문ㆍ잡지에 비해 비교적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20ㆍ30대에서는 방송의 영향력이 신문의 영향력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표1 대선후보 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매체>

***50대ㆍ李 지지층 신문ㆍ잡지선호 vs 20ㆍ30대와 盧ㆍ權 지지층은 TV 선호**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가장 영향을 미치는 매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50대는 28.2%가 신문ㆍ잡지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답한 반면, 20ㆍ30대는 각각 17.4%, 18.8%만이 신문ㆍ잡지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29.5%와 29.1%는 TV뉴스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또 이회창 후보 지지층은 30.5%가 신문ㆍ잡지가 지지후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나, 노무현 후보와 권영길 후보 지지층은 18.6%와 14.5%만이 신문ㆍ잡지를 선택했고 TV뉴스(28.8%, 20.5%)와 TV토론(29.5%, 42.0%)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는 세대별ㆍ지지후보별로 신문ㆍ잡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TV의 지지후보 결정 영향력에 대해 TV뉴스의 영향력은 세대별ㆍ지지후보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권 후보 지지자의 경우 42%가 TV토론이 지지후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해 권 후보의 합동 TV토론 참여가 권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표2 대선 관련보도가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되는 방송사>

***공정한 매체: 20ㆍ30대 MBC-한겨레, 50대 이상 KBS-조선**

특정 매체 선호경향과 공정성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세대별ㆍ지지후보별 편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중 대선보도를 가장 공정하게 한 방송을 묻는 질문에 20ㆍ30대는 각각 32.0%, 34.7%가 MBC를, 50대 이상은 30.7%가 KBS를 꼽아 매체 종류뿐 아니라 방송사별 공정성에 대한 인식도 세대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지지후보별 조사결과에서는 이회창 후보의 지지층 27.3%는 KBS 보도가 MBC(12.0%), SBS(13.4%)보다 공정하다고 답변한 반면, 노무현ㆍ권영길 후보 지지층은 각각 35.8%, 32.1%가 가장 공정한 방송사로 MBC를 꼽았다. SBS는 MBC와 KBS에 비해 대선 보도 영향력과 TV뉴스ㆍTV토론 선호도가 전체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표3 대선 관련보도가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되는 신문사>

10개 종합일간지 가운데 대선 보도가 가장 공정한 신문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15.3%가 한겨레를 꼽았고 조선일보(8.6%) 동아일보(8.4%) 중앙일보(8.3%)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특이한 점은 50대 이상의 응답자(15.0%)와 이 후보 지지층(17.0%)은 조선일보가 가장 공정한 신문이라고 꼽았으나, 20ㆍ30대(18.6%, 21.0%)와 노ㆍ권 후보 지지층(26.1%, 27.9%)은 한겨레를 가장 공정한 신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 후보와 권 후보 지지층의 경우 조선일보가 가장 공정하게 대선보도를 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2.9%와 5.2%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문의 정치적 공정성에 대한 인식은 신문 열독 여부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가장 자주 읽는 신문은 조선일보(23.4%) 중앙일보(20.1%) 동아일보(16.8%) 한겨레신문(7.8%) 한국일보(4.0%) 경향신문(2.9%) 순이었다.

<표4 신문 열독 이유>

그러나 이 신문을 자주 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1-3위를 차지한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대해 "습관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각각 39.2%, 35.6%, 44.5%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보도 내용이 공정해서 본다"는 답변은 각각 8.3%, 4.4%, 10.0%로 평균치인 10.6%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4-6위를 차지한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의 경우 "보도 내용이 공정해서 본다"는 답변은 각각 49.5%, 18.6%, 17.9%로 조사됐다.

<표5 신문선호도>

가장 선호하는 신문을 묻는 질문에는 50대(35.9%)와 이 후보 지지층(42.5%)이 조선일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ㆍ30대(20.9%, 24.1%)와 노ㆍ권 후보 지지층(29.0%, 32.9%)은 한겨레신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성/연령/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다단계 비례확률 추출법’에 따라 이뤄졌으며 유효표본수 2만7천8백11명에 신뢰구간은 95%, 표본오차는 ±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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