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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최악의 1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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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최악의 10대 기업

바이엘, 코카콜라, 엔론 등...

바이엘, 코카콜라, 엔론, 엑슨모빌, 필립 모리스 등이 2001년 최악의 1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초국적기업 등 대기업의 기업활동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인 '멀티내셔널 모니터'는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착취적이거나 뻔뻔하게 부당이득을 취한 10대 기업을 선정, 3일 발표했다.

바이엘은 생화학 테러의 위협을 틈타 탄저균 치료제인 시프로의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요구한 것이 선정 사유다. 바이엘은 특히 등록도 되지 않은 제조업체와의 가격 담합으로 부당하게 운영되는 독점적인 전매특허권을 악용했다. 바이엘은 또 인간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가축용 항생제를 무차별적으로 판매했다.

코카콜라는 어린이들이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이용, 영화 해리포터와 그 후속편의 스폰서를 한 것이 선정 사유다.

엔론은 회사의 파산 위기를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직원들의 회사주식 판매를 금지시킴으로써 이들의 노후 자금을 날려버린 죄다.

엑슨모빌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환경 운동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엑슨모빌은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조차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필립모리스의 “우리는 변화했다”라는 광고는 감쪽같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한 체코 사람의 연구는 그 광고가 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 위험을 구할 수 있다는 허위 주장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필립모리스는 수백만의 새로운 흡연 인구를 중독시키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는 그 어느 지점에서도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도록 했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으로 지점을 확장함으로써 미국의 도시 풍경을 메마르게 하는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애보트 래보라토리, 아르젠브라이트, 사라 리, 서던 코퍼레이션 등이 최악의 10대 기업에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www.essential.org/moni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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