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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바라는 일은 '한나라당+민주당' 통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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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바라는 일은 '한나라당+민주당' 통합이다"

['4인 4색 대담회' ②] 철학자 강신주 박사

☞관련 기사 : ['4인 4색 대담회' ①] 우석훈 2.1 연구소 소장 "세계 최고 학력 한국 주부들이 나서면 한나라당은…"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 여성 플라자에서 열린 <나와 너의 사회과학>(김영사 펴냄) 출간 기념 '4인 4색 대담회', 그 두 번째 주인공은 <철학이 필요한 시간>(사계절 펴냄), <상처받지 않을 권리>(프로네시스 펴냄)의 저자, 철학자 강신주 박사다.

동양 철학 전공자이면서 서양 철학의 흐름에도 능한 그는 <철학 vs 철학>(그린비 펴냄)으로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알기 쉽게 집대성했다. 철학과 문학을 동시에 말하는 철학자인 그는 이성과 감성을 사로잡는 강의로, 대학뿐 아니라 대중 강연이나 방송을 통해서도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나와 너의 사회과학> 저자인 우석훈 2.1 연구소 소장,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번역 오류를 지적한 송기호 변호사, 김민웅 성공회대학교 교수와 함께 '4인 4색'에 합류한 강 박사는 이날 "개개인이 강해져야 한다"며 주어가 '나'인 '인문학을 배울 권리'를 역설했다.

그동안 세상은 좀처럼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바뀌지 않았지만, 그렇게 절망적인 역사를 통해서 비로소 작은 희망을 깨우칠 수 있다고 그는 내내 강조했다. 다음은 그가 사회자 김민웅 교수와 나눈 대담의 주요 내용이다. <편집자>


ⓒ프레시안(최형락)

"셔터를 누르게 하는 것, 현실에 개입하게 하는 것이 바로 철학"

김민웅 : 강신주는 왜 철학을 하나.

강신주 : 대학에서 처음으로 정치철학을 가르칠 때였다. 수업을 심각하게 듣던 사람들이, 질문을 달라고 하니 다 연애 고민에 대해서만 물어봤다.

나는 그런 걸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이란 이름으로 너무 큰 얘기, 안 와 닿는 얘기만 많이들 했는데 그런 걸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인간한테 사소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에게 혁명이 중요한 만큼, 어떤 사람에겐 자기 등이 가려운 게 중요하다. 등 가려운 사람한테 아무리 혁명 얘기해 봐야 들리지 않는다.

김민웅 : <철학 vs 철학>이라는 두꺼운 책을 썼다.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이걸 다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을 텐데….

강신주 : (출판사 사장한테) 속았다. (웃음) 주변에서는 이 분량이면 한 권이 아니라 여덟 권을 낼 수 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웃음)

이 책은 한국에 살면서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썼다. 우리 대학에선 서양 철학 위주로 가르치지만, 가정생활이라든지 모든 문화에서는 아직 동양 철학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다. 그래서 두 개를 같이 봐야하기 때문에, 분책(分冊) 못하도록 서양편 첫 부분엔 동양 철학 얘기하고 동양편 첫 부분엔 서양 철학 얘기를 했다. (웃음)

김민웅 : 꾸준히 책을 써 왔는데, 최근에 와서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 갑자기 찾아온 유명세, 기분이 어떤가?

▲ 강신주 박사. ⓒ프레시안(최형락)
강신주 :
이러다 '훅 간다'는 생각, 다 하룻밤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집착하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내가 꿈꾸는 세상도 있고 이렇게 하면 행복할 텐데 싶은 게 있으니까, 그런 얘길 하기위해서 불러주면 나가는 거다. 일종의 게릴라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이용하는 거다.

김민웅 : TV 방송으로도 철학 강연을 하고 있다. 무작위의 대중에게 철학을 얘기하는 건 특권이기도 하다. 철학을 발언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강신주 : 사실 인류가 글을 쓰기 시작한 2000년 동안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예전엔 노예들이 채찍질 받으며 피라미드를 올렸다면 지금은 (노동자들이)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큰 건물 올리는 거다. 누가 60층짜리 건물을 짓고 싶겠나. 세상이 변하기는 정말 힘들다.

개인이 강해져야 한다. 인문학은 주어가 '나'다. '우리'라고 하면, 그게 얼마나 작든 전체주의로 갈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는 '내'가 강해졌을 때 온다. 일찌감치 시인 김수영이 혁명이 왜 고독한지를 말했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강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김민웅 : 사회과학자나 경제학자도 '철학'을 말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강신주 :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프레임이 자유로워야 한다. 프레임이 하나면 무리수를 던지게 된다. 1990년대 초반 동구권의 몰락을 경제 프레임 하나로 몰고 가지 않았나. 그런 건 위험하다. 우석훈 박사도 문학, 시, 철학 등을 얘기하지 않나.

철학이란 프레임의 자유로움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프레임으로 보느냐가 중요하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보다가 언제 셔터를 누르느냐의 문제다. 찍으려고 하는 사물의 상이 또렷이 잡혔을 때 우리는 셔터를 누른다. 시인 김수영은 "나의 시는 행동의 개시다"라고 말했다. 그 얘기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셔터를 누른다는 건 그 상황에 개입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일상적인 상황에 너무 큰 이론을 갖고 들어가면 셔터를 못 누르게 된다.

한 가지 프레임으로만 말하는 사람들을 나무라는 이유는, 내가 어디서 개입해야 할지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책꽂이에도 경제학, 문학, 자연과학, 심리학책들이 꽂혀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사실 우리가 강해지려면 대학에 있는 모든 과의 학문을 다 배워야 한다. 늘 하나의 프레임을 갖고 얘기하는 사람들, 그게 소위 '지도층'이라면 더욱 위험하다.

김민웅 : 이 자리에 함께 한 송기호는 철학이 있는 변호사일까?

강신주 : 얘기 들어보고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말을 잘 못 하신다. (웃음) 그런데 그게 좋았다.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말을 잘 못한다. 농사짓는 사람들한테 농사짓는 법 물어보면 "지어 봐"라고 말한다. 송기호 변호사도 늘 현장에서 행동하는 분이지 않나. 그래서인가 약간 어눌하시다. '교언영색 선의인(巧言令色 鮮矣仁, 듣기 좋은 말이나 보기 좋게 꾸민 얼굴 중에는 어질고 순박한 것이 드물다)'이라는 공자의 말이 떠올랐다.

신정아, '잘못 선택한 개인'인가, '사회의 희생양'인가?

김민웅 : 이제부터는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이슈를 짚어보면서, 그 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엔 가수 서태지와 탤런트 이지아의 이혼으로, 거슬러 올라가서는 신정아의 <4001>로 참 시끄러웠다.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

강신주 : 많은 이들이 '구조'를 지적하는데 구조의 문제는 항상 있다. 개인이 그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다. 자신이 감당하는 걸 선택한다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신정아가 쓴 책은 끔찍했다. 조용히 있었으면 나았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 일까지 까발리고 자기 스스로를 만신창이로 만드는 것을 보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내 여동생이었다면 쓰지 말라고 뜯어 말렸을 것 같다. 큐레이터의 학력에 목매다는 이상한 구조를 지적하기 전에, 자신이 학력 위조를 했다는 책임을 떠안아야 했다. 이지아도 마찬가지다. 그런 대형 연예인과 산다는 게 뭔지 알았을 거다. 자신의 삶을 숨겨야 하는 것을 각오하고 시작했어야 했다.

'이건 내 잘못 아니다. 사회 구조의 문제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신정아는 어른이고, 이 책의 저자다. 그 내용에 어떻게 책임을 지려고 그렇게 썼을까. 구조의 탓으로 돌리면 모두가 피해자고, 모두가 용서될 수 있다.

▲ 김민웅 교수. ⓒ프레시안(최형락)
김민웅 :
내 생각은 다르다. 사실 이 얘기를 꺼낸 이유가 있다. 우리 사회가 신정아에게 너무 가혹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07년 학력 위조 사건을 돌이켜 보면 언론은 신정아를 두 가지 차원에서 상품으로 팔았다. 하나는 선정성, 하나는 노무현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2011년에는 좀 다르다. 선정성으로 파는 건 변함없지만 다른 하나의 패턴이 바뀌었다. "신정아의 얘기가 허접하다"는 주장이다.

과연 어떨지 궁금해 하면서 이 책을 봤더니 언론이 떠드는 것과 차이가 크더라. 신정아는 아주 강렬하게, 자신의 큐레이터로서의 커리어를 주장하고 변호한다. 그러니 20~30대 여성들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다. 아까 주된 독자층의 변화 얘기를 한 건 이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은 남자들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성(性)이라는 위기와 벽에 직면한다. 그 숲을 헤치고 위로 올라가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물론 본인도 성을 이용한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도록 만든 사회는 누구의 사회인가?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그녀가 책 후반부에서 한국의 언론과 검찰을 맹렬히 공격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까 진보적 지식인들조차 쉬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들은 모두 엘리트이기 때문이다. 엘리트들이 이 책을 읽으면 뜨끔할 것이다. 그래서 '허접하다'는 수사로 치부하려는 게 아닐까.

말하는 사람의 과거 행적에 비춰 보았을 때 신뢰도엔 문제가 있지만 그가 하는 말이 의미가 있을 때 사람들은 딜레마에 빠진다. 발화자는 불편하지만 지르는 내용은 부정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폭로자'들은 원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신정아라는 여인은 과거에도 지금도 자신이 한 짓에 비해 과도하게 짓밟히고 있다는 느낌이다.

"여러분들이 힘들게 살았으면 좋겠다"

김민웅 : 철학이 정치와 맞닿아 있는 건 분명하다. 4·27 재보궐 선거 결과를 포함해 정치, 선거 얘기를 해보자. 우리가 앞으로 선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강신주 : 다 놓치자. 나는 대의민주주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별로 희망을 가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진보 대통령'을 뽑았다고 좋아했지만 결국 적극적인 신자유주의 정책만 목격했다. 대표자가 나를 구원해주나? 뽑은 사람이 메시아인가?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정치에 개입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당신들을 위해서 무엇무엇을 한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권력을 위해서 그러는 거다. 여러분은 "우리는 정치가가 아니니까, 뽑아놓고 또 4년 기다릴 거다"라고 해선 안 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의 차이는, 아이돌 팬클럽 차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바라는 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통합하는 거다. 까놓고 보면 같으니까.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암초는 분명 민주당이다.

물론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나을 수 있다. (민주당이라면) 열 대 때릴 걸 다섯 대 때릴 지도 모른다. '현실' 속에서 두 당은 다르다.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나을 수 있단 얘기다. 하지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두 당의 차이가 아니라) 대의민주주의의 폐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민웅 : 대담회를 끝내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프레시안(최형락)
강신주 :
철학은 참 감당하기 힘든 학문이다. 옳은 것들을 이야기해야하니까. 강의할 때마다 항상 가슴에 맺히는 게 있다. 옳은 건 옳은 건데, (현실에선) 그게 붕괴된다는 점이다.

만약에 여러분 앞에 어떤 정치인이 나타나 '연봉 2억 원을 보장하겠다'고 외치면 그가 어떤 사람이든 지지할 것이다. 내가 무서운 건 그런 붕괴의 순간이다. 최악으로 가난해진다고 하더라도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옳은 건 옳은 거라는 신념, 끝까지 갖고 사셔야 한다. 젊었을 땐 열정적으로 사랑하다가 늙으면 젊은이들 보고 "3년이면 끝"이라고 말한다. 그런 오만한 말이 어디 있나. 옳은 것이나 열정적인 것더러 이상적인 거라고, 어린아이나 하는 거라고 하는 수사가 제일 나쁘다.

어릴 땐 우리 모두 사람을 짓밟아선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게 끝까지 안 지켜지는 이유는 살기 힘들어서 그렇다. 그렇지만 옳은 건 옳은 거다. 나는 원칙적인 입장이다. 여러분들이 힘들게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한테 제일 필요한 건 분노라고 본다.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지만, 그렇기에 분노하길 바란다. 여러분들을 분노하게 하는 게 철학의 역할이라고 본다.

우리 사회에서 철학의 힘이 약한 이유는 사람들이 옳은 걸 감당하지 못해서다. 해방 이후에도 친일파들이 집권하고, 그들의 자손에게 권력이 계승됐다. 옳지 않은 게 명백했고, '옳음'이란 게 존재하지를 않았다. 그러면서 분노하고 저항하며 사는 건 고생스럽다는 생각이 박혀 버렸다. 그러나 옳은 건 옳은 거다.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다워야 하고, 사랑은 사랑다워야 한다. 그런 걸 하나하나 점검하는 게 또 철학의 역할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 김수영이다. 그의 <거미>라는 시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내가 으스러지게 설움에 몸을 태우는 것은 /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 나는 너무나 자주 설움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 / 바람에 늙어가는 거미처럼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

가을 거미를 보고 쓴 거라고 한다. 거미는 모기와 파리를 먹어야 하는데 가을이라 잡히지를 않는다. 그래서 서럽게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기다리는가? 힘들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은 이런 뜻이다. 거미줄 안 치는 거미는 죽은 거미나 다름없는 것처럼 기다림을 포기하는 사회는 끝난 거나 다름없다. 여러분들은 크고 소중한 것을 기다린다. 그러니까 이루기 힘들 거다. 그러니 또 서러울 거다. 그래도 그 기다림을 잃지 말고 살아야 한다. 그게 인문의 정신이다.

ⓒ프레시안(최형락)

청중과의 만남

"인간은 '허접한 존재'…그러나 절망에서 배워야 한다"

청중1 : 인간이 과연 올바른 판단력을 갖고 있는 존재일지 의심 갈 때가 많다. 인간의 판단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강신주 : 인간은 가장 허접한 동물이다. 개가 거짓말하는 것 봤나? 금붕어가 배 안 고픈 척 하는 것 봤나? 인간은 언어가 있기에 거짓말하는 존재다. 중요한 부분은 그냥 행동으로 드러난다. 그러니 정치인들, 지식인들의 '개소리' 들을 필요 없다. 그들이 어떻게 걸어가는지만 보면 된다.

청중2 : 인간이 강해지기 어렵다고 본다. 삼성 나쁘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기회만 주면 삼성 들어가는 것처럼. 대담 초반에 인간이 2000년 동안 변한 게 없다고 했는데, 그런데도 인간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강신주 : 인간에 희망이 없다고 들으셨다면 제 얘기 잘못 들으신 거다.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는 게 이 다음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암 선고 받았는데 어차피 못 고치니까 '패스'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앞사람들이 못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책임이 중한 거다.

인간에 대해 절망하지 말아 달라.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희망을 갖지 않을 수 있나. 절망적이라는 생각에 빠지면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다고 본다. 인간에게 희망 섞인 모습이 있어서가 아니라, 절망적이기 때문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거다. "사회가 이렇게 크고 복잡한데 나 혼자 변한다고 될까?" 이런 건 다 헛소리다. 자기 하나라도, 자기 직장 한 부분이라도 변화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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