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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조사단 "진공 상태에서 수분 쉽게 증발 안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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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조사단 "진공 상태에서 수분 쉽게 증발 안 될 수 있어"

양판석 박사 주장에 해명…"알루미늄 산화물도 있다"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 지질과학과 양판석 박사가 지난 30일 <프레시안>을 통해 제기한 "천안함 흡착 물질은 합동조사단이 주장하는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Al2O3)로 볼 수 없다"고 지적을 놓고 민군 합동조사단이 1주일 만에 해명을 내놓았다. (☞관련 기사 : 이상한 나라의 천안함…"알루미늄 산화물은 없었다")

합동조사단은 6일 "양판석 박사는 알루미늄 산화물이 아닌 깁사이트(수산화알루미늄(Al(OH)3)로 단순한 퇴적물이라고 주장했으나,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깁사이트는 암석(보그사이트)에 포함된 광물의 일종으로 결정질이므로 X선 회절 분석 데이터에 반드시 결정 피크가 나타나야 한다"고 반박했다.

합동조사단은 이어서 "흡착 물질의 X선 회절 분석 데이터에서는 결정 피크가 보이지 않으므로 깁사이트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합동조사단은 "깁사이트는 경기도 광주, 경상남도 하동, 전라북도 임실 등 일부 지역에서만 소량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안함 함미 스크루, 연돌의 틈새에서 발견된 바다 최적물(뻘, 모래)에서 깁사이트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합동조사단은 '진공 상태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분광(EDS·Energy Dispersive Spectroscopy) 분석 결과에서 수분이 40퍼센트나 나올 수 없다'는 양 박사의 주장을 놓고도, "흡착 물질은 다공성 물질이기 때문에 기공 내부에 흡착된 수분이 쉽게 증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프레시안>은 양판석 박사 등의 반론을 곧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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