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31일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내의 열병합발전소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기업을 업고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1조 원 상당의 투자를 일으킨 김재신 OCI SE 사장을 직접 등에 업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31일 새만금산업단지를 찾은 현오석 부총리가 투자 기업인을 직접 업어 보이고 있다. ⓒ현 부총리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mosfmi) |
현 부총리의 '어부바 퍼포먼스'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활성화와 규제 완화에 대한 현 부총리의 평소 고민이 현장에서의 행동으로 나타난 것"으로 평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석상에서 "투자하는 분들은 업고 다녀야 한다"며 "이 분들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소비도 활성화하는 것이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 부총리는 31~1일 새만금산업단지와 군산 산업단지, 전주대 창업사관학교, 광양제철소, 마산 어시장, 경남 테크노파크, 울산 온산산업단지 등 경제 현장을 방문하는 1박2일 일정을 소화 중이다.
현 부총리는 이날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엔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에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면, 하반기엔 기업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경제를 운영하겠다"며 '경제민주화는 일단락됐다'는 박근혜 정부 경제팀의 인식을 재차 드러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