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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중국 방문시 시안 방문, 왜?

"현지 우리기업 시찰"…삼성전자 공장 둘러볼까 관심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시 서부 시안(西安)을 방문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박 대통령은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국빈방문하고, 이어서 29일부터 지방도시인 시안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지방 방문 대상지로 시안이 선정된 배경에 대해 "3000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의 고도이며, '서부대개발'의 거점이고, 중국 3대 교육 도시의 하나로 중국의 과거·현재·미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시안은) 진시황의 '병마용'등 문화유적지가 잘 보존된 곳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와도 맥을 같이하는 곳"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리는 분야는 역시 경제다. 김 대변인은 "시안은 한국과 중국 서부 지역 간 교류협력의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이 현재 많이 진출해 있고, 또 앞으로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및 유럽 진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등 한중 간 미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시안에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현지 공장 착공식을 가지는 등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7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중견·중소기업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김 대변인은 시안에서의 박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산시(陝西)성 고위 지도자를 접견하고 산시성과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또한 "우리 진출 기업에 대한 시찰, 한국인 간담회, 유적지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처 중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공장을 시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지난 미국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대통령 일정에 동행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나란히 현장을 방문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일본으로 출국해 박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에 동행할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박 대통령의 전용기가 중국으로 이륙하는 27일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아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도 박 대통령의 시찰 가능성에 대한 대비일 공산이 있다. 이 부회장은 베이징과 시안 등의 현지 투자처를 점검하고 시안의 공장 건설 현장을 돌아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이 방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될지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역시 경제사절단 구성과 관련해 '미정'이라고만 하고 있다. 김행 대변인은 "경제사절단에 대해 (언론의) 질문이 많은데, 아직 최종 확정이 안 됐다"며 "지난번(방미 때)도 이틀 전에 알려드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시안으로 이동하기 전 베이징에서는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28일 중국 새 지도부 인사들을 접견하고 현지 한국인 간담회, 대학 특강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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