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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美 공화당 매파에 "북한인권법안 발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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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美 공화당 매파에 "북한인권법안 발의 감사"

朴, 로이스 외교위원장 등 美 하원 대표단 접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하원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에게 '북한 인권 관련 법안을 발의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공화당 소속인 로이스 위원장은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매파'로 분류된다.

박 당선인은 1일 로이스 위원장 등 미 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환영인사를 건넨 후 로이스 위원장에게 "북한 인권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법안까지 발의해 주신 로이스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갖고 있다"며 "우리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근본적 목적은, 한반도 전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유와 인권을 더욱 확장하고 신장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로이스 위원장이 자신이 제안해 통과시킨 법안 내용을 설명하며 "한미 관계가 증진되면 양국 간 더 큰 상호 운용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데 대한 화답이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생각해야 한다. 이 분들이 다시 상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고, 아직 북한에 있는 국군 포로들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16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서명한 '북한어린이복지법'(North Koren Child Welfare Act of 2012)을 발의했었다. 이 법은 탈북 여성이 출산한 아이들과 제3국을 떠도는 북한 고아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금지하는 농업법(Farm Bill) 개정안을 발의할 만큼 강경한 면모도 보였다. 천안함 사건 후에는 미 의회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또 2007년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제재 사태 때에는 북한의 달러화 위조를 '경제전쟁'이라고 규정하며 북한 고위지도부를 형사소추해야 한다고 주장했었고, 2006년 북한 핵실험 이후 TV 인터뷰에서 한 "북한 정권을 내파시킬 때가 왔다"는 발언은 국내 언론에도 보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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