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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정점' 에버랜드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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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정점' 에버랜드도 세무조사

사측 "정기 세무조사일 뿐", 재계에선 "시기가 좀…"

대기업에 대한 사정바람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 핵심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도 최근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8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1가의 삼성에버랜드 본사에 조사반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세무조사는 2005년 이후 5년 만이어서 사측에서는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대응하고 있다.

올들어 삼성 핵심계열사 잇딴 세무조사

하지만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가 여러 핵심 계열사들을 망라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초부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토탈, 제일기획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대기업 사정 바람 속에 분위기가 흉흉한 시점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상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도 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은 '정기 세무조사'라고만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으로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다.

현재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25.1%의 지분으로 삼성카드(25.64%)와 함께 대주주이며, 이 회장의 장녀로 8.37%의 지분을 보유한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지난해 9월부터 에버랜드의 경영전략 담당 전무를 겸임하고 있고,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도 언니와 같은 8.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LG그룹의 통신3사가 합병한 LG유플러스도 올해 초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LG유플러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LG텔레콤이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합병한 회사다. 사측에서는 "정기 세무조사이며, 합병 이전 LG데이콤에 대한 조사"라며 그 이상의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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