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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운발' MB? 아니!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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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운발' MB? 아니! SBS"

[월드컵] 올림픽, 월드컵 '단독중계' 연이은 대박

SBS가 한국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른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이번 월드컵에서 단독중계를 맡은 SBS는 한국 대표팀의 원정 첫 16강 진출에 따라 톡톡한 광고 매출 효과와 부가 이득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SBS 16강 진출로 122억원 추가 수익 얻을 듯"

SBS는 이번 월드컵 중계권료로 FIFA에 750억 원을 지불했다. 이에 더해 SBS 남아공 현지 제작 인력 파견 등 제작비 등을 합하면 총 비용은 108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은 23일 SBS에 대해 '한국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로 약 122억 원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화증권은 SBS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총 254억 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SBS는 159억 원의 추가 광고 매출, 122억 원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중계권료 부담과 예상보다 저조한 광고 매출로 조정을 받았으나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2분기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6강 진출에 따라 광고비도 증가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26일 16강 첫 경기 우루과이전은 광고비가 약 9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15초짜리 광고 한 편에 9200만 원은 역대 한국방송 사상 최고가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최고가 6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코바코 측은 "대표팀이 16강에 오르지 못한다는 전제하에 예상한 월드컵의 지상파 TV 광고 총 판매규모는 650억 원 규모"라며 "16강 진출로 한국전 광고 판매액을 더하면 그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SBS "16강 진출 따라 추가 중계권료 지불해야해"

반면 SBS는 한국팀 16강 진출만으로 '대박'이 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국팀의 16강 진출로 FIFA에 추가로 5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SBS와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에 16강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계권 협상을 했으며 SBS는 한국팀 16강 진출에 따라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BS 관계자는 "500만 달러를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65억 원으로 이를 즉시 지급해야 한다"며 "한국팀이 16강에 올라도 우리로선 아직 이익을 보지 못하지만 8강에 진출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도 단독중계 하고 향후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2014년 동계올림픽, 2016년 하계 올림픽까지 단독 중계권을 선점하고 있는 SBS로서는 막대한 부가가치와 브랜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다.

또 현재로도 지상파 광고 외에도 SBS 스포츠채널의 중계 광고와 IPTVㆍ인터넷 등 각종 플랫폼에 중계 영상을 재판매한 액수 등을 합하면 이미 손익 분기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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