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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촌 요청 '묵살'…외금강 관광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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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촌 요청 '묵살'…외금강 관광 '계획대로'

'금강산 관광 가지 말아달라' 만류 행동으로 거부

중국이 중국인들의 금강산 외금강 관광 협의를 하지 말아달라는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의 요청을 무시하고 27일 예정대로 단체관광을 개시했다.

중국여행사총사(CTS), 베이징중국국제여행사(CITSBJ) 등 7곳의 여행사에서 모집한 중국인 관광객 30명은 이날 오후 북한 고려항공 편으로 외금강이 포함된 북한 관광 일정을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관광은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원산-외금강-원산-개성을 거치는 5380위안(약 100만 원)짜리 상품으로 기간은 5박 6일이다.

▲ 지난 14일 3D 동영상을 시연중인 유인촌 장관 ⓒ뉴시스
관광객들은 셋째 날 원산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외금강으로 가 구룡연-상팔담(팔선녀담)-삼일포를 약 3시간 가량 관광하고 당일 원산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인촌 장관은 지난 11일 중국 국가여유국장(관광국장)에게 공한(공적인 편지)을 보내 "향후 중국 관광객의 북한 지역 단체관광 등에 관한 협의시 남북한간 관광 관련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금강산 관광지구(내금강, 외금강, 해금강)는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유 장관이 중국에 내정간섭적인 요구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당초 예정대로 단체 관광을 강행하면서 유 장관의 요청에 대한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중국인들의 외금강 관광이 앞으로 계속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매주 1번 출발하는 외금강 포함 관광은 다음 주는 일단 취소된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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