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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EBS 사장 재공모…"적격자 없어"

15일부터 후보 접수 시작… EBS 이사 9인 선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을 재공모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14일 제42차 전체회의에서 "면접 대상 후보자 중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EBS 사장직, 이사직 공모를 받아 박경재 동우대 총장,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 이명희 공주대 부교수, 임영학 CJ홈쇼핑 부사장, 최현섭 강원대 교수 등 5명으로 사장 후보를 압축해 지난 10일 공개 면접을 진행했다.

이들 중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해 방통위는 4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으나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후보자 지원서를 접수받아 조속히 재공모 후속 업무를 추진해 다음 달 초까지 선임 절차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구관서 현 사장이 계속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를 비롯한 언론계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면접에서 "사교육비 경감 방안"만이 거론되자 이후 "사장 자격 없는 후보들 뿐"이라며 '차라리 재공모를 진행하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강성철, 이춘호 등 KBS 전 이사들 EBS 이사로

한편, 방통위는 이달 중순 임기가 만료되는 EBS 이사 9인은 선임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추천으로 강성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교원단체연합회 추천으로 김경윤 한국교총 사무총장이 EBS 이사로 선정됐다.

또 이춘호 전 KBS 이사, 김영배 전 중앙M&B 대표이사, 김학인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장, 우석호 전 SBS 보도이사, 고영진 한국국제대 총장, 김정특 춘천 불교방송 사장, 박종렬 가천의대 교수 등도 시민사회와 언론계 몫 등으로 선임됐다.

이들 중 강성철 교수와 이춘호 전 KBS 이사는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 등으로 불법성 논란을 일으킨 KBS 이사 출신으로 '공영방송' 이사 자격론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성철 교수는 신태섭 전 KBS 이사가 해임된 이후 보궐 이사를 맡았다.

방통위는 오늘 선임된 이사들에 대해 15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EBS 이사장은 EBS법 규정에 따라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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