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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 D-10, 자민당 단독 과반 가능성 높아

<교도통신> 부동층 50% 육박해 확신하긴 일러

일본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민당이 소선거구와 비례대표 모두에서 우위를 점해 단독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지난 4~5일 일본 전국 유권자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이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 단독 과반(241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명당과 연립정부를 이룰 경우 300석에 근접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

자민당은 지난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수도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석이 걸린 소선거구 중 230여 개 선거구에서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 11개 지역블록으로 나눈 총 180석의 비례대표에서도 지난번 2009년 때 기록한 55석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민당과 연정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공명당은 30석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제3세력은 지지율이 주춤한 양상이다. <교도통신>은 집권당인 민주당은 현재 의석 230석에서 70석 안팎으로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2005년 총선 당시 52석을 획득한 것에도 모자란 20~40석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비례대표 역시 40석조차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11월 29일 도쿄에서 열린 토론회. 왼쪽부터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 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현 총리, 가다 유키코 미래당 대표 ⓒAP=연합뉴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慎太郎)전 도쿄도지사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시장이 연합하며 이번 총선의 돌풍을 일 것으로 기대했던 일본유신회 역시 50석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례대표 의석은 민주당과 2등을 놓고 겨루고 있지만 소선거구 출마자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원전 전면 철폐를 공약으로 내건 일본 미래당역시 소선거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합해도 15석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가다 유키코(嘉田由紀子) 시가(滋賀)현 지사가 창당한 일본 미래당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가 이끄는 국민생활제일당, '감세일본·반TPP·탈원전 실현당', 녹색바람당이 참여하며 새로운 제3세력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자민당의 과반을 예측하는 조사를 발표했다.

<아사히신문>은 6일 전화 여론조사와 자체 취재망을 동원한 판세 분석 결과 자민당이 과반을 크게 웃돈 272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4~5일 시행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이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에서 민주당을 압도하며 과반을 크게 넘는 대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자민당과 공명당을 합한 의석수가 300석을 넘어 안정적인 연립 정권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니치신문>은 소선거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자민당이 293석, 민주당이 69석, 일본유신회가 46석, 공명당이 27석, 일본미래당이 15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자민당 확보 의석이 과반을 대폭 웃도는 반면 민주당은 기존 의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교도통신> 여론조사 결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소선거구에서 56%, 비례대표가 48%에 달해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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