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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TV토론 보면 내 인기 짐작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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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TV토론 보면 내 인기 짐작 갈 것"

13일 저녁 11시 군소후보 4인 TV토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주체제로 막바지 대선 구도가 굳어가는 가운데, 13일 예정된 지지율 1% 이하의 군소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합동 토론회가 '색다른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저녁 11시부터 2시간 동안 KBS를 통해 중계될 이번 토론회에는 화합과도약을위한국민연대 이수성 후보의 불참 통보로 참주인연합 정근모, 경제공화당 허경영,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등 4인 토론으로 이뤄진다.
  
  허경영 "당선 위해 나왔다"
  
  토론회에 앞서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한 허경영 후보는 "이번에는 당선을 노린다"며 "오늘 한 번 TV토론을 하고 내 여론의 인기추이를 보면 짐작이 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허 후보는 라디오 진행자가 자신의 공약에 대해 '현실성 부족'을 지적하자 오히려 "내 공약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지금 방송사, 이런 언론인들에 대해 굉장히 내가 불만이 많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허 후보는 '유엔본부의 판문점 이전' 공약에 대해서는 "내가 유엔 사무총장을 나가라고 해서 한 5년 전에 뛸 때 대부분 언론과 정치인들이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나라 사람이 될 수 있느냐고 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이 됐다"며 현실 가능한 공약임을 강조했다. 허 후보는 "유엔 본부를 판문점에 갖고 오는 것은 유엔군이 가장 많이 죽었고 유엔이 만들어진 후 전쟁도 우리나라에서 처음 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신혼부부에게 결혼수당 1억원 지급' 공약의 재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보도블록을 1년에 한 번씩 갈아치웠지만 일본과 유럽은 30년 씩 쓰게 돼 있다"며 "예산 낭비를 줄이고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고 지자체 단체장 4000여 명에게 나가는 급료를 모두 무보수로 하면 결혼수당, 노인수당을 주고도 예산이 260조가 남는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1997년, 2002년에 이어 세 번째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기탁금 등 선거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공화당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구당에서 당비를 모아 출마하고 있다"며 "내 자금이 들어가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21살 때 박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관으로 들어가 10년 간 돌아가실 때까지 있었다"며 자신의 여타 공약들은 "박정희 사상연구소를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했고 마저 하지 못한 것들을 연구하고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민 "군소후보 맞지만 이색후보는 아니다"
  
  그나마 허 후보는 이색공약 등으로 '마이너리그'에서는 스타 후보로 꼽힌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관심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0.2~0.3% 정도의 지지율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군소후보들 중에서는 자신들의 공약을 이처럼 흥미위주로만 접근하는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민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언론의 관심이 적고 특히 나를 이색후보라고 다루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저는 부당하다고 이렇게 생각한다"며 "비록 내가 인지도와 지지도 면에서 군소후보인 것은 맞으나 이색적인 주장을 내 놓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금 후보는 "현실 가능한 대안들을 내 놓고 있다"며 "오늘 밤 토론회에서 내가 주장하는 사회 대안에 대해서 그것이 실현 가능하다는 확신을 국민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금 후보는 "민주노동당으로 대표되는 진보정치세력이 신자유주의 너머의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대중 저항에 기생하면서 정치적으로 이를 대표하기만 했다"고 비판하며 "그 대안 정치세력"을 자임했다.
  
  전관 후보 역시 "지금은 총체적 위기이고 전반적인 전환기인데 이럴 때 통합적 지도자가 나오지 않으면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고 판단돼 만세구국의 자세로 출마했다"며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에 반해 정근모 후보는 "소명에 대한 순정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담담하게 받고 있다"며 언론의 무관심이나 군소후보에 대한 냉소적 시선을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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