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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스펠드 美국방, 미사일 요격 가능성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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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스펠드 美국방, 미사일 요격 가능성 배제 안해

美해군은 '요격 실험 성공' 발표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대변인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은 '제한적인 능력'을 갖고 있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요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요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럼스펠드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 상황에 따라 MD 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MD 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 영토를 위협하는지, 위협 가능성이 있는지의 발사 성격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정보로 볼 때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건 분명하지만 "아는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동시에 미군은 이날 해군이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요격 실험을 실시해 성공했다 밝혔다.

미 해군은 하와이 카우아이 기지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실로호에서 발사된 SM-3 요격 미사일이 161km 상공에서 로켓 추진체에서 분리된 미사일 탄두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군은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일본 구축함이 참가했다고 밝혔고, 국방부의 미사일방어국은 이번 훈련이 이미 몇 달동안 계획됐던 것으로 북한의 최근 움직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부총리 "北미사일 발사 계획 없다"

한편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발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바노프 부총리는 2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실험 계획을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신뢰할만한 정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체계와 관련해 어떠한 국제협정에도 가입하지 않은 만큼 북한의 실험발사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를 이해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잡음이 사변적인 것에 불과하고 실제적이지 않다며 북한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더라도 그것이 우주위성을 배치하기 위한 것인지,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인지 그 목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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