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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보육시설이나 노인쉼터로 개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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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보육시설이나 노인쉼터로 개방하자"

범개신교계, '생명과 희망의 네트워크' 발족

교회의 남는 공간을 지역사회의 영유아 보육시설과 노인 휴게공간으로 개방하겠다는 '교회 울타리 낮추기 운동'이 시작됐다.

***"비신자 포함, 각 보육-시민단체 아우르는 네트워크 구성할 것"**

범개신교계는 "이같은 운동으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해결에 동참하겠다"며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신교계 각 교단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과 희망의 네트워크'를 발족시켰다.

네트워크의 대표회장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맡았으며 길자연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선도 광림교회 감독, 박종순 충신교회 목사, 송자 한국사이버대 총장, 옥한흠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이행자 YWCA연합회 회장, 정근모 명지대 총장,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이들은 '생명과 희망 선언문'에서 "교회의 남는 공간을 이용해 영유아 보육 시설과 방과후 학교의 개설을 확대하겠다"며 "비신자를 포함해 모든 교계 및 사회단체, 언론기관, 입양 보육단체, 친가족 기업들을 아우르는 범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는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같은 날 여의도 순복음교회 안의 2개 층을 리모델링해 개원하는 290평, 100여 명 규모의 어린이집 사례를 선보였으며, "현재 광림교회, 지구촌교회 등도 지역주민을 위한 보육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박 "이왕 생긴 아이라면 원치 않더라도 낳게 해야"**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저는 정부의 구호가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일 때도 미래를 생각해 넷을 낳았다"고 운을 뗀 뒤 "서울시만큼 보육정책을 열심히 하는 지자체가 없다고 자부하지만 늘 이것만 가지고 되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아이를 낳고 싶은,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근본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저출산도 그렇지만 매년 낙태로 35만 명씩 죽어가는 것도 문제"라며 "기본적으로 만들고자 하지 않았더라도 기왕 만들어진 아이는 법률적으로도 무조건 낳게 해야 한다"며 낙태에 대한 자신의 강경한 반대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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