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 "이라크 민주주의 될 때까지 주둔"

라이스 미국무와 통화에서 밝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최근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면서 이라크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수립될 때까지 한국군이 주둔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동두천 주한 미군 2사단 캠프 케이시를 방문, 미군 장병들 앞에서 격려 연설을 하면서 "그저께 라이스 장관과 통화를 하면서 한국 정부와 한국사람들은 이라크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수립될 때까지 이라크에서 계속 일할 것(continue to serve in Iraq)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어 "민주주의와 자유는 한국과 미국이 공유하는 중요한 공통의 가치다. 한국과 미국이 그러한 가치가 이라크에 뿌리를 내리도록 공동의 노력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우리는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의 진전을 통해 한반도 안정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미국은 회담의 주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회담의 동력을 살리는 데에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