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민족의 독립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게 된 한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감옥으로 가는 차 안에서
그는 평소에 즐기던 담배 파이프를 꺼내 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담배 파이프를 차창 밖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함께 있던 친구들이 그 이유를 묻자
그 정치인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감옥에 가면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할 것 아닌가.
다른 사람이 내게서 그런 행복을 빼앗아 가도록 하지 않겠네.'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거나
어쩔 수 없이 못하게 되거나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일을 하더라고
스스로 선택한 것과
남에게 강요당한 것은 전혀 다르지요.
그 차이를 알고 있던
아일랜드의 정치인 데벌레라(De Valera, Eamon)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스스로 자유를 찾고 있습니까?
'자유란 국가나 권력자가 주는 선물이 아니라
각자의 노력에 의해 매일 새롭게 쟁취되어야 하는 것이다.'
'Freedom is not a gift received from a State or a leader
but a possession to be won every day by the effort of each.'
카뮈(Albert Ca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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