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28일 귀국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30일 오전 상임운영위회의에서 방문 성과 보고를 갖고,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확실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중국의 북핵 원칙은 핵폐기"라고 전했다.
***박근혜 "중국의 북핵원칙은 핵폐기"**
박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핵에 대한 중국의 원칙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며 "첫째는 북핵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안전"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리고 북핵문제에 대해 중국으로서도 분명한 한계는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중국측 역할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 23일부터 5박6일간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을 면담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을 주장했다. 박 대표는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중국측으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재섭 원내대표는 박 대표의 방중 동안 차이우(蔡武)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방한해 면담을 가진 것을 소개하며 "중국 당국이 박 대표를 상당히 예우해 맞이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며 "우리가 다음에 집권할 걸 어떻게 알고 그런 예우를 했냐고 역시 중국은 정치 감각이 뛰어나다고 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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