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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경향신문> 칼럼 게재도 잠정 중단

“바빠 못 썼다” 28일자 출고 안해, 경향 “자진중단 바람직”

친일발언 논란으로 지난 26일 장기 출연해 왔던 KBS-1TV ‘체험, 삶의 현장’ 프로그램 메인MC직을 중도하차한다고 밝힌 가수 조영남씨가 <경향신문>에 연재해온 기명칼럼의 집필도 잠정 중단했다.

27일 <경향신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씨는 26일 경향신문 편집국 담당 간부와의 전화통화에서 “바빠서 28일자 칼럼을 아직 쓰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이에 따라 경향신문은 일단 조씨에게 계속 칼럼 집필을 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하는 한편, 칼럼 집필 중단에 따른 후속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영만 편집국장은 27일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본인은 <산케이신문>에 난 인터뷰 기사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민감한 사안에 대해 말을 너무 편하게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무엇보다도 국내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조씨 칼럼을 계속 게재하는 것은 경향신문에도 부담이 되는 측면이 분명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편집국 한 관계자는 “조씨의 칼럼 집필은 사실 조선일보에서도 탐을 내왔지만 본인이 경향신문에 칼럼을 쓰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혀 이를 수락했던 것”이라며 “더군다나 조씨의 칼럼 게재는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았던 것인 만큼 현 시점에서는 조씨 스스로가 칼럼 게재를 중단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씨는 올해 3월 경향신문 지면개편 때 새 필진으로 영입돼 그동안 1주일에 한번씩 여론면에 실리는 ‘울퉁불퉁 세상보기’라는 제목의 기명칼럼을 써왔다. 조씨는 당시 칼럼을 연재하면서 △원고료 대신 추천 인사 3백명에게 경향신문 발송 △일체 칼럼내용에 간여하지 말 것 등을 주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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