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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참언론상'에 한겨레신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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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참언론상'에 한겨레신문 선정

'참언론지지모임' 주최, 우수언론상은 경향신문

언론보도 감시와 참언론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운동을 표방하고 있는 자발적 시민단체 '참언론을 지지하는 모임'(참언모)이 1회 참언론상에 한겨레신문을 선정했다.

***참언모 "한겨레, 전문가·자체 여론조사서 모두 1위"**

참언모는 지난 5월 31일 저녁 6시 30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갖고 한겨레신문사에 '참언론상'을, 경향신문사에 '우수언론상'을 각각 시상했다. 참언모는 이날 '곡필상'으로 선정된 조선일보사에 대해서도 상징적으로 수여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최종 논의과정에서 참언론을 지원하는 단체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 제외했다.

참언모는 지난 4월 언론학자, 변호사,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26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 10대 중앙일간지의 지난해 5월 1일자부터 올해 4월 30일자까지의 보도를 집중 모니터 해왔다. 참언모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여론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경진(대구가톨릭대 교수) 공동대표는 "한겨레신문은 그동안 사회 성찰과 서민·소수자들에 대한 옹호, 인류 보편적 가치의 확산에 대한 노력 등이 인정돼 이번에 참언론상을 수여하게 됐다"며 "그러나 일부 심사위원들은 한겨레신문이 어느 정도 정파성을 보인 점과 특히 여론을 이끌기 위해 이러한 정파성을 엿보였다는 점에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또 "경향신문은 공정성과 불편부당성을 지향하면서도 튀지 않는 논조를 유지해온 점과 특히 독자와의 교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였다"며 "하지만 경향신문은 심사위원단 사이에서 취재능력 제고와 보다 심층적인 논설과 칼럼의 생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조기숙 교수 "대통령 복귀해 나도 탈당 결심" 눈길**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31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다시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 교수는 지난 3월 참언모 출범 당시 상임 공동대표를 맡았다가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대표직을 사임했었다.

조 교수는 입당·탈당과정과 관련해 "당시에는 선거기간 동안 족벌언론이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열린우리당에 들어갔던 것"이라며 "이제는 선거도 끝났고 또, 대통령도 복귀하게 돼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31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중동'의 의제설정에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도 함께 춤을 추었다"고 비판한 대목을 의식한 듯 "애정 있는 비판으로 봐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또 "개인적으로 한겨레신문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 거부감이 있어왔으나 이제 마음의 벽을 허물고 독자배가운동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며 "바람이 있다면 한겨레신문은 보다 진보적인 색채를 띠고, 경향신문은 정치적으로 개혁적인 성향을, 경제적으로는 보수적인 색채를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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