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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실은> 책임물어 보도제작국장 등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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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실은> 책임물어 보도제작국장 등 경질

<뉴스데스크>서 '전여옥 인터뷰 오보' 대국민 사과

MBC가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지난 9일 방영분 오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 배귀섭 보도제작국장을 전격 경질했다. 후임에는 김재철 보도국 부국장이 임명됐다.

MBC는 12일 오후 <…사실은>의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 인터뷰 사고 책임을 물어 담당 보도제작국장을 교체키로 결정하고 사내에 인사 공고문을 부착했다. MBC는 조만간 현재 병가 중인 김현주 부장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MBC는 또 한나라당 요구를 받아들여 12일 저녁 9시에 방영되는 <뉴스데스크>에서도 앵커 멘트를 통해 대국민 사과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MBC가 이처럼 담당 보도제작국 간부들을 전격 경질한 것은 총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인 점을 감안해 더 이상 사태가 커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전여옥 대변인은 12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은>에서 나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잘못 방영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조작"이라며 "이에 따른 MBC측의 진상규명과 정정보도 태도를 보고 민형사상 제소 등 법적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TV 프로그램에서 음성인터뷰로 제작한 점 △열린우리당의 공세를 일관되게 지원한 듯한 제작진의 태도 △본 방송과 제작자가 주장한 통화시간 사이에 3일의 시간여유가 있는 데도 추가인터뷰가 어려웠다고 주장한 점 등을 의도적 조작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MBC 보도제작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12일 저녁 7시부터 긴급 전체총회를 열어 회사측 결정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우선 해당국의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논의과정을 지켜본 뒤 대응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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