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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찬성 193인 지지후보 대상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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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찬성 193인 지지후보 대상서 제외"

물갈이연대 "이들 제외는 국민의 뜻"

물갈이연대도 '탄핵찬성 의원 아웃'을 외치고 나섰다.

2004 총선 물갈이 국민연대는 22일 오전 인사동 느티나무 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감안, 탄핵세력에 대한 책임추궁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했다"며 "물갈이 연대는 지지후보 선정에서 탄핵찬성 의원 1백93명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1>

***"탄핵찬성 1백93명 제외는 국민의 뜻"**

최열 물갈이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탄핵정국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포함시키지 않으면 물갈이 연대의 의미가 없다"며 "탄핵찬성 1백93인 제외는 잘못된 정치인 심판을 확실히 해야 된다는 국민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화 공동집행위원장은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 측은 현재 참여단체를 확대하고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실천을 기획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갈이연대도 이에 보조를 맞추어 참여단체로서 탄핵무효와 총선물갈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열 위원장은 "현재 탄핵가결에 반대의견을 낸 2명은 공식적으로 자신이라고 밝힌 김종호 의원외에 확인이 안된 상태지만 다른 한 명은 확인이 되면 좋고 안되면 1백93명에 포함시킬 수 밖에 없다"며 "낙선운동이라면 확인을 분명히 해야지만 우리는 단지 지지후보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탄핵철회론'에 대해서 정대화 집행위원장은 "행위 자체로 평가해야지 구두로 철회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 아니다"라며 '원칙적 배제'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열린 우리당 책임론'에 대해서는 "정국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왜 책임이 없겠냐만은 추상적 책임론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디까지나 무리하게 위법적 방식으로 통과시킨 탄핵소추안과 관련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의 예상되는 반발에 대해 정 위원장은 "야당이 편파성 시비를 걸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 사태로 해당될 1백30~1백40명은 총 출마후보의 10%정도 되는 셈이고 원외인사나 한나라당, 민주당 의원중에 이번 사태에 비판적인 후보는 그대로 지지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에 찬성하는 원외인사나 정치신인도 지지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 행위와 의견을 갖는 것 사이에는 차이 있을 것"이라며 "법률전문가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물갈이 연대는 선거가 24일 남은 시점에서 후보 평가 체제로 돌입, 4월 7일 자체 기준에 의거한 지지후보 선정·발표, 12일에는 각계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후보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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