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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정부, 민주노동당 죽이기 야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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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정부, 민주노동당 죽이기 야합 중단하라"

비례대표 축소-노조 정치자금 금지-5인 복권 배제에 반발

민주노동당은 비례대표제 축소 및 노조의 정치자금 제공 금지 등 최근 합의된 정개특위안과 청와대의 선거사범 사면불허 방침 등에 반발, 이번 주를 '민주노동당 죽이기 정치음모 분쇄 투쟁기간'으로 선포하고 17일 오전 권영길 대표의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철야 농성등 강력 투쟁에 돌입했다.

***"보수정치권이 '진보정당 죽이기'에는 공동행보"**

민주노동당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정치권은 ▲지역구 확대 및 비례대표 축소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 금지 ▲민주노동당 총선 출마자 5인에 대한 사면ㆍ복권 제외 등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정치적 진출을 가로막는 공동 행보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6~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진보정당의 싹을 잘라내겠다는 조치"라고 규탄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현재 진행되는 정치개악을 '민주노동당 죽이기'로 규정하고 수구-보수 정당과 노무현 정부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특히 최근 청와대에서 취임 1주년 특별 사면에서 선거법 위반 사범을 제외한다는 등 민주노동당 유력 후보 5명을 배제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 후보들의 출마 예정 지역인 경남 창원갑, 진주, 서울 강북구 등이 열린우리당의 전략지역구와 겹치기 때문에 대통령이 민주노동당 죽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노동당의 사면복권 대상자는 강병기(진주시), 김윤환(서울 강북갑), 박용진(서울 강북을), 손석형(창원갑), 김혜경(민주노동당 부대표)등 5명으로, 이 가운데 김혜경 부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청와대 앞 1인 시위, 촛불 시위, 철야농성, 사이버 시위 등 모든 당력 집중**

민주노동당은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 분수대 앞에서의 권영길 대표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17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까지 당 지도부가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철야농성을 진행한다. 또한 19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민주노동당ㆍ민주노총ㆍ전농 대표가 참가하는 결의대회, 20일 오후 1시에는 국회 국민은행 앞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16일에 이어 17일 오전11시부터 1시까지 청와대를 향한 사이버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김종철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은 제도정치권의 음모에 대해 민주노총, 전농을 비롯해 진보정치를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투쟁하는 데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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