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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재도 불출마 선언, 한나라 불출마선언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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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재도 불출마 선언, 한나라 불출마선언 24명

우세후보 선정됐음에도 불출마, 김용갑등 중진 압박

현역 의원의 총선 불출마 리스트에 한나라당 김진재(부산 금정) 의원이 이름을 보탰다. 이로써 부산에서만 불출마 선언을 한 한나라당 의원은 5명으로 늘어났다.

<사진>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겠다"**

부산의 대표적 재력가로 한나라당 부총재를 역임하기도 했던 5선의 김진재 의원(61)은 4일 오전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지구당 사무실에서 당직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바라보면서 이미 거대한 물줄기를 이룬 시대정신의 흐름은 개인과 공과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며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저를 아끼고 믿어주신 데 대한 보답이라고 판단하고 17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사람이 행하는 일은 유한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퇴장은 필연일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언제, 어떻게 아름답게 퇴장하는 것인가를 생각해 왔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불출마 선언 의원은 양정규, 김종하, 오세훈 의원 등을 포함해 2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역구가 17개인 부산지역의 현역의원 중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유흥수(수영구), 정문화(서구), 도종이(부산진을) 의원 과 무소속의 박관용 국회의장을 포함 5명으로 늘어났다.

***우세후보임에도 불출마, 중진 압박**

김진재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김 의원을 '우세후보'로 선정해 공천이 사실상 보장돼 있는 상황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 '용퇴'압력을 받고 있는 다른 후보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4일 공천과정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는 중진 의원들에 대한 '용퇴'압박을 가시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부산 서구에 공천신청을 낸 박찬종 전의원에 대해 "정치적 원로인데, 많은 분들이 불출마하는 흐름에서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하고 있다"며 사실상 공천신청 자진철회를 압박했다. 박찬종 전의원의 '철새' 이미지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당내 대표적 5.6공인사로 꼽히는 김용갑 의원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했으나 계속 심사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해구 의원에 대해서는 "현역의원과 도전자 사이에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지역"이라고 말해 '용퇴'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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