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의 대화재개 요청에 호응, 올 가을 대북 특사를 평양에 파견할 것이라고 부시행정부의 고위관리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AP통신은 16일 부시 행정부내 고위관리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하면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대북특사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북한이 인권 문제와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의 문제를 북미협상의 의제로 올린다는 데 합의한 이후에야 대북특사 파견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제 공은 그들 코트로 넘어갔다"면서 켈리 차관보의 북한 방문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대북특사의 파견 일자와 관련, 부시 행정부는 한국의 12월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혹을 피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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