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방북에 합의했다고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1일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백 외무상은 이날 유럽연합(EU)과의 외무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백 외무상은 미 특사의 방북일자와 관련, '미국이 정해서 통보해 주기로 했다'면서 '미국과 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북미대화 재개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은 지난 6월 하순 뉴욕채널을 통해 고위급 관리의 북한 방문 계획을 북한측에 통보했으나 6.29 서해교전 사태가 발생한 후 북한측의 응답이 없다는 이유로 특사 파견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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