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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언론관' 놓고 장기표, 강준만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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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노무현 언론관' 놓고 장기표, 강준만 반박

강교수 "노무현 언론관 좋다"에 "그게 바로 노무현 죽이기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언론관을 둘러싸고 한국 사회 지식인들의 논쟁이 찬반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겨레신문 24일자 '강준만의 언론비평-노무현씨의 언론관'에 대해 장기표 푸른정치연합 대표가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 대표의 강준만 교수(전북대 신방과) 비판은 지난 15일 프레시안 '유시민의 시사카페 - 장기표 대표께 드리는 고언'에 대해 장 대표가 '유시민 후보의 고언에 대한 나의 입장'이라는 답변 글을 통해 반론을 제기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격론이 오고간 이후 새롭게 펼쳐진 논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사진 장기표 강준만(설명; 노무현 후보의 언론관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장기표 대표(크레디트 연합뉴스)와 강준만 교수.(크레디트 한겨레신문)>

장기표 대표는 24일 개인 홈페이지(www.welldom.or.kr)에 올린 '강준만 교수의 '수법'이 참으로 놀랍다!'는 글을 통해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가 한겨레에 쓴 '노무현씨의 언론관'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장기표 대표 "강 교수가 노 후보의 침묵을 합리화하고 있다"**

장 대표는 먼저 강 교수에 대해 "'조중동'의 왜곡된 보도가 우리 사회의 양심적이고도 진보적인 세력을 음해하고 있는 터에 강준만 교수 같이 이들 언론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사람(세력)이 있다는 것은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또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준만 교수의 글이 너무 편향되어서 마음에 안들 때가 있어도 '조중동'과 같은 편향된 언론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그러나 "강준만씨야말로 김대중 선생 광신도들을 많이 만들어왔고 그것이 오늘의 김대중 선생을 만들어 왔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강준만씨가 노무현씨에 대해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어 이것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강 교수의 언론비평이 노무현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 문제 등 부정부패에 대해 눈을 감고 있는 태도를 '(김대중 정권의 계승이니 부정이니 하는 차원을 넘어선) 틀의 초월'이라며 합리화해주는 논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준만 교수 "노무현은 김대중 정권의 계승과 부정 차원을 뛰어넘었다"**

이에 앞서 강준만 교수는 24일자 한겨레 언론비평에서 (나는) 김 대통령의 조선일보 등 수구신문에 대한 "소심한 태도가 오늘날 김 정권을 수렁에 빠뜨리고 있는 대통령 아들들과 친인척 비리 문제를 낳게 했다고 믿는다"며 "집권 초부터 수구 신문과 무서운 긴장관계를 유지했더라면 제일 먼저 '집안 단속'부터 철저히 했을 것이고, 그 결과 지금처럼 국민을 배신하는 짓은 저지르지 않았을 게 아닌가 말이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수구신문에 대한 소심한 태도는 김 대통령뿐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 등 한국의 "모든 정치인들이 다 그렇다"며 많은 사람들이 문제삼고 있는 "(노 후보 언론관의 핵심은) 한국 정치판의 그 '철칙'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노 후보의 언론관을 차별화시켰다.

이 글에 나타난 강 교수의 수구언론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다수 국민의 DJ 정권에 대한 혐오와 분노로 인한 반사이익을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이어 "노 후보의 언론관은 그가 기존의 타락한 '3김 정치'의 틀을 뛰어 넘은 사람임을 잘 말해주고 있다"며 "김 정권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아무리 노 후보에게 덮어씌우려 해도 틀을 뛰어넘은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이른바 '노풍'은 김 정권의 '계승'이니 '부정'이니 하는 차원을 넘어선 '틀의 초월'인 것이다"고 결론을 내렸다.

장기표 대표의 비판을 받은 강준만 교수가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다음은 강준만 교수와 장기표 대표의 글 전문.

***한겨레신문 24일자 '강준만의 언론비평-노무현씨의 언론관'**

"너네들, 내일 모레면 끝이야. 국민회의·국민신당 너희는 싹 죽어, 까불지 마. 내일 모레면 없어질 정당이…"

이 명언(?)은 지난 1997년 12월16일 '조선일보'의 대선 왜곡보도에 항의하는 국민신당 당원들을 향해 김대중 당시 주필이 취중에 내뱉은 말씀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김 주필의 '권력중독증'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지난 3월4일 김 주필이 편집인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다. 김 주필이 일선에서 물러나 '권력 금단' 증상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김 편집인은 여전히 예전과 같은 칼럼을 써댔으며 어느 강연회에선 노무현 후보의 부상에 대해 이른바 '김심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맹렬한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

누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나는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정치인들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 대통령은 야당 시절부터 김 주필에게 너무 소심하게 굴었다. 그는 김 주필의 '김대중 죽이기'에 정면 대응하지 않고 늘 '포섭'하려고 애를 썼다. 그는 대통령이 된 뒤에도 청와대에서 두 번씩이나 김 주필을 독대하면서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김 주필과 '조선일보'를 그렇게 몰랐을까?

나는 김 대통령의 수구 신문에 대한 이런 소심한 태도가 오늘날 김 정권을 수렁에 빠뜨리고 있는 대통령 아들들과 친인척 비리 문제를 낳게 했다고 믿는다. 집권 초부터 수구 신문과 무서운 긴장 관계를 유지했더라면 제일 먼저 '집안 단속'부터 철저히 했을 것이고 그 결과 지금처럼 국민을 배신하는 짓은 저지르지 않았을 게 아닌가 말이다.

김 대통령만 수구신문에 대해 소심하게 군 게 아니다. 모든 정치인들이 다 그렇다. 지난 91년 노무현씨가 조선일보사와 법정 투쟁을 벌였을 때 김영삼씨도 "노 의원 그 사람은 무슨 정치를 그렇게 하지?"라고 폄하했다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그렇다. 여태까지 정치인들은 속된 말로 수구 신문들의 '밥'이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수구 신문과는 무조건 사이좋게 잘 지내야 한다는 게 철칙으로 통용됐다. '조선일보' 김 편집인의 '권력 중독증'은 바로 그런 토양에서 배양된 병인 것이다.

노 후보의 언론관을 문제삼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보기에 그가 지닌 언론관의 핵심은 한국 정치판의 그 '철칙'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물론 그로 인한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수구 신문들의 보복이 이만저만 거센 게 아니다. 최근 수구 신문들의 노 후보에 대한 광기 어린 공격은 그들의 '자작극'이라는 게 분명해졌지만, 수구 신문들은 앞으로 계속 치열한 '노무현 죽이기'에 나설 게 틀림없다.

그러나 어찌 생각하면 이는 축복이다. 가끔 이상한 말도 하긴 하지만, 이부영 한나라당 후보가 정말 옳은 말 했다. "조선, 동아가 노 후보와 싸우는 와중에 유념해야 할 사실은 조선, 동아가 형편없는 신문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수구신문들은 한 가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범했던 것과 비슷한 착각이다. 그들은 다수 국민의 김 정권에 대한 혐오와 분노의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그걸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고 있다. 그들의 '노무현 죽이기' 시도가 잘 먹혀들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노 후보의 언론관은 그가 기존의 타락한 '3김 정치'의 틀을 뛰어넘은 사람이라는 걸 잘 말해주고 있다. 김 정권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아무리 노 후보에게 덮어씌우려고 해도 틀을 뛰어넘은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이른바 '노풍'은 김 정권의 '계승'이니 '부정'이니 하는 차원을 넘어선 '틀의 초월'인 것이다.


***"강준만 교수의 '수법'이 참으로 놀랍다!"**

나는 강준만 교수가 한국언론의 '김대중 죽이기'에 맞서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상당한 공헌을 한 것은 좋지만, 자기 입맛에 좀 안 맞는 사람에 대해서는 너무 험한 말을 할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정권의 여러 실정에 대해 교묘한 수법으로 호도하는 것을 보면서 저래서는 안될텐데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는 한때 나에 대해서도 험한 말을 해서 내 나름으로 해명을 했더니 그것을 받아들여 막무가내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조중동'의 왜곡된 보도가 우리사회의 양심적이고도 진보적인 세력을 음해하고 있는 터에 강준만 교수 같이 이들 언론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사람(세력)이 있다는 것은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또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강준만 교수의 글이 너무 편향되어서 마음에 안들 때가 있어도 '조중동'과 같은 편향된 언론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조중동'의 왜곡된 보도가 없어지지 않는 한 내가 보기에 너무 편향되어 있는 '강준만식'의 관점도 없어지기 어렵겠구나 싶어, 어떻게 하면 이런 편향 대 편향의 대결을 해소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해 본적이 있으나 합리적 정권이 나와 사회를 전체적으로 정상화하기 전에는 그것이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왔다.

하여튼 나는 강준만 교수의 글들이 우리사회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을 더 많이 하고 있어 시정되기를 바라왔으나 잘 시정될 것 같지 않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만 지적해두면 강준만씨 같은 극단적인 김대중 선생 지지자들이 결국 김대중 선생을 오늘과 같이 비참한 상태로 몰아넣어 왔다는 사실이다. 이 말을 하면 강준만씨는 전혀 인정하지 않으려 들 것이다. 자기도 김대중 선생을 많이 비판해 왔다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분명히 말하건대 강준만씨야말로 김대중 선생 광신도들을 많이 만들어 왔고 그것이 오늘의 김대중 선생을 만들어 왔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강준만씨가 노무현씨에 대해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어 이것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다.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을 보니 '노무현씨의 언론관'이란 제하에 강준만씨는 "김(대중) 정권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아무리 노(무현) 후보에게 덮어씌우려 해도 틀을 뛰어넘은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이른바 '노풍'은 김정권의 '계승'이니 '부정'이니 하는 차원을 넘어선 '틀의 초월'인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조중동'이 김대중 정권의 부정부패를 비판하지 않는 노무현씨를 아무리 죽이려 해도 그것은 노무현씨에게 아무런 타격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노무현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 문제가 국민적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도 "내가 말할 시기는 조금 이르고, 대통령의 입장표명도 내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하면서 "검찰에서 원칙적으로 잘 처리하면 되고, 조사처리과정이 잘못되면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씨의 이런 태도는 바로 강준만씨가 말하는 노무현씨의 '틀의 초월'을 의미할 것이다. 지금은 온 나라가 김대중 대통령 세 아들 문제로 들끓고 있는데도 여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되다 시피한 사람이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해서 말을 하지 않고 또 대통령의 입장표명도 아직 이르다'고 말해서 되겠는가? 이런 잘못된 태도를 합리화해주는 것이 강준만 교수가 말하는 "'계승'이니 '부정'이니 하는 차원을 넘어선 '틀의 초월'"인가? 즉 '틀의 초월'이란 이름아래 부정부패에 대해 눈을 감아도 된단 말인가?

결국 강준만씨는 노무현씨의 이런 잘못된 행태를 합리화해주는 논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바로 이런 잘못된 '옹호'가 노무현씨로 하여금 잘못된 정치를 하게하고 말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이런 맹목적인 옹호가 자기를 면책시켜 줄 줄 알고 잘못된 정치를 하다가 오늘 이 지경에 처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조중동'의 '김대중 죽이기'가 김대중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강준만씨 같은 맹목적 추종자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결국 강준만 교수와 같은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결국 '조중동'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강준만 교수의 잘못된 태도는 이 글의 윗부분에서 더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강준만씨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수구신문에 대한 이런 소심한 태도가 오늘날 김(대중) 정권을 수렁에 빠뜨리고 있는 대통령 아들들과 친인척 비리 문제를 낳게 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말이다. 김대중 대통령 세 아들의 부정비리 등의 문제가 수구언론 때문이라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강준만 교수의 말을 조금 더 들어보자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부터 수구신문과 무서운 긴장관계를 유지했더라면 제일 먼저 '집안단속'부터 철저히 했을 것이고, 그 결과 지금처럼 국민을 배신하는 짓은 저지르지 않았을 게 아닌가 말이다""고 질타 아닌 질타, 후회 아닌 후회를 하고 있다. 강 교수의 논리대로라면 언론과 무서운 긴장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집안단속'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가? '집안단속'을 하지 않은 원인이 언론에 있단 말인가? 굳이 무서워 집안단속을 해야 한다면 언론보다 국민이 더 무서운 것이 아닌가? 김대중 대통령이 이토록 부끄럽게 되었으면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지 그 책임을 '수구신문'에 돌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강 교수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김대중 정권은 집권 후 '수구신문'과 무서운 긴장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인가, 아니면 밀월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인가? 요즘은 내가 보기에도 '조중동'이 김대중 정권에 대해 과도할 정도로 비판적인데 김대중 대통령은 왜 '집안단속'이 아니라 '집안정리'를 하지 못하는가? 수구신문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데 왜 김 대통령은 언론은 물론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는가?

결국 강준만 교수는 '수구신문'이란 괴물을 하나 만들어 놓고서 모든 것을 거기에 맞추어 사물을 재단하고 있다. 기이한 형태의 우상숭배가 아닐 수 없다. '수구신문'이 김대중 선생과 '무서운' 긴장관계를 유지하면 '김대중 죽이기'를 한다고 야단이고, '수구신문'이 김대중 선생과 긴장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김대중 선생의 실정에 대한 책임(원인이라 해야 할 것 같지만)이 '수구신문'에 있다고 야단이다. 결국 자멸하는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쨌든 강준만 교수도 지금 김대중 정권이 '국민을 배신하는 짓을 저질렀다'고 보기는 하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그것을 지적하고 규탄해야지 난데없이 그 원인을 '수구신문'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 무엇보다 김대중 대통령의 잘못이 '수구신문'들 때문만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설사 그런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혹 개혁을 하려는데 '수구신문'들이 개혁을 저지해서 개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집안단속' 못한 것을 '수구신문' 탓으로 돌린다면 그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그리고 김대중 정권의 실정이야말로 '수구신문'들을 고무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수구신문'들의 횡포가 미워서라도 정치를 잘했어야 한다. 아니 수구신문들의 근거없는 왜곡과 비방이 악의에 찬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김 대통령은 정치를 잘 했어야 한다. 즉 적어도 아들들의 비리라도 막았어야 한다.

강준만씨에게 바란다. 김대중 선생을 도탄에 빠지게 한 바로 그 방법으로 또다시 노무현씨를 도탄에 빠지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수구언론의 조폭적 횡포가 있는 한 강준만씨의 주장이 먹혀들 여지는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수구언론'의 '왜곡적' 행태를 답습해서야 어찌 수구언론을 이길 수 있겠는가? 나의 이 점잖음이 별로 힘이 있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수구언론'의 '조폭성'을 따라서는 안 될 것이다.

강준만 교수의 현명한 처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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