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실업률이 3.3%로 조사됐다. 2003년 9월(3.3%) 이후 26개월만의 최저치다.
청년 실업률도 전년동월 대비로 0.4%포인트 낮은 7.3%로 나타났다. 연령별 실업률 중 30대 실업률만 전년 동월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져 3.1%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3%로, 계절편차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 대비 0.3% 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239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5% 증가했고, 취업자는 2319만1000명으로 1.7%(38만9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전년동월 대비로 지난 8월부터 이어져온 취업자 증가세가 11월에도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업자는 7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고,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 대비로 0.3%포인트 낮은 3.6%로 나타났다.
청년실업자(15~29세)는 3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청년취업자가 43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9만6000명 줄어들어 구직단념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실업률이 떨어진 데는 고학력 취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각종 고시나 자격증 시험에 매달리면서 구직단념자로 전환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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