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장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 만에 완진됐다.
21일 전북도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오후 11시 45분께 전북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뒤 방장산 관음사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후 9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9시 30분 모두 꺼졌다.
산불이 발생하자 도 산림당국은 산불전문진화대와 서부산림청 특수진화대 등 110여 명의 초기 진화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날이 밝으면서 곧바로 산림청 헬기 4대와 지자체 산불진화용헬기 3대 등 7대의 헬기를 현장에 투입시켜 공중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공무원 전원 소집명령을 내린 고창군은 350명의 공무원을 비롯해 산불진화요원과 소방관 등 총 5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 산불 진화와 확산방지에 주력했다.
이번 불로 임야 0.2㏊ 정도가 소실됐다.
한편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한 지점이 등산로와 임도 인근인 점을 감안,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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