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반기 중 전액 지급한다.
올해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 3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 시기는 오는 4월과 5월에 두 차례에 걸쳐 각 30만원씩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난 5일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해남군 관내에서 1만 4340명이 신청해 올해 농어민수당 규모는 100억 원 가량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해남군 농민수당은 올해부터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확대돼 도내 22개 시‧군 전체에서 시행된다. 군은 코로나19 발생이후 지난 2월부터 공익수당의 신속 지급을 전남도에 건의하고, 공익수당 추진 일정 등을 검토, 협의한 결과 오는 4월 첫 지급이 가능해 졌다.
이번 농어민 공익수당의 조기 지급으로 지급 대상인 농어민은 물론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진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유지‧증진되도록 하기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되는 수당으로, 해남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군은 농어민 공익수당 신속지급과 함께 해남사랑상품권 400억 원 발행 및 10% 할인판매, 상반기 중 2781원 규모의 신속집행 추진 등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해남군 농민수당 정책은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올해부터는 전남도로 확대 시행되면서 어민까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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